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속 수학 지식 100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수학 지식 100 시리즈
존 D. 배로 지음, 강석기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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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듣고 무작정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연관없어 보이는 예술 속 수학지식이 그것도 100가지나!

그래서 너무 궁금했고, 아이에게도 보여준다면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랐던 책이라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다.


난 책 표지의 모나리자 액자나 영화필름 , 건축물을 보고

그런 예술 작품들을 만나보며 그 작품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수학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제목 그대로 일상적이고 절대적인 예술이야기들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 기대를 버리고 읽기 시작했던 책.

짧은 이야기 100가지가 있어서 인지 조금씩 읽고 덮어두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이렇게 조금씩 읽다보니 어느새 책 속이야기에 빠지게 되었다.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신기했고 새로운 느낌이 드는 이 책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이야기와 기억들을 꺼내 생각해보고

이해하며 때론 친근한 느낌도 드는 책이었다.



 



미술관에 경비원을 세운다면 몇 명이 필요할거 같냐는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이야기는 나 역시 관심과 호기심으로 다가가 읽어볼 수 있었고

일상에서 접해오던 롤러코스터의 원리라던지 알의 모양이 달걀형인 이유 등

그냥 당연하다고 여기며 지낸 일상속에서 찾은  수학적 질문과 답을 단 책이라

답이 궁금한 질문부터 골라 읽어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던 책이다.



학창시절 외에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공부를 한 적도

깊이 접해본 적도 없기에 책의 내용을 읽으며 보이는 수학적 이론들이

조금은 낯설게도 느껴지긴 했지만 예술작품의 이야기다,

수학지식책이다라는 생각없이 읽어보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수학지식 책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었는데

빽빽히 글로만 채워진 책이어서인지 썩~ 읽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질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관련 그림이라던지 조금은 색감있는 페이지들로

구성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아이가 좀 더 큰다면 꼭 읽게 해주고 싶다.

수학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 일상 속에서 찾은

수학적이야기라 때론 신기하면서 새롭다는 생각으로 만나 볼 수 있을 책이기에.^^



추석 연휴와 컨디션 난조.. 그리고 감기까지 독서기간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오래 읽은 책이니만큼 나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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