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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상의 기호들 - 주제로 배우는 어린이 교양 ㅣ 지식은 내 친구 12
유다정 지음, 이현진 그림 / 논장 / 2016년 2월
평점 :
우리 세상에는 많은 약속들이 있다.
의식을 못할 뿐이지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는 모든 규칙들이 어쩜 오래전부터
우리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한 약속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약속들이 이젠 우리의 생활속에서 다양한 기호들로 자리잡아 있는 것 같다.
이 세상의 다양한 기호들을 알려주는 어린이 교양책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주제로 배우는 어린이 교양
우리 세상의 기호들
아이와 함께 보며 아 이런 기호가 있었구나.
기호가 이렇게도 바꼈구나 등 어린이 교양책이었지만 나도 많이 배울 수 있던 책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기호다
인류최초의 기호는 무엇일까
역사는 읽는 기호 반구대 바위그림
최괴의 기호, 문자
크게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세상의 기호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고서 나와 아이들이 달라진 점?
일상 속에서 기호들을 보고 서로 이야기하기 바빴다는 것이다.
애써 찾지 않아도 책에서 이야기 하듯 우리 세상의 모든 것은 기호였다.
책을 보니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기호들^^
새삼 기호가 이렇게 많았어? 란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본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란 생각이 들어 기뻤다.

특히 책의 처음에 나오는 여자화장실이 어디야라는 소제목의 내용은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큰 재미와 흥미를 불어일으켜 주었다.
보자마자 너무 신기해하고 재미있게 보더라는^^
'말이나 글로 설명하려면 길고 복잡한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틀성을 잡아 그린 그림이나 부호'라는
기호의 뜻에 대해 새롭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양하게 표현된 화장실 표시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모습에서
각 나라와 지역, 문화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표지판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표지판~
오스트레일리아의 캥거루 조심 표지판은 알고 있었던 거지만
안경이 두개 그려진 안경은 두개 이상이라는 표지판과
술 병을 앞에 두고 엎드려 있는 사람이 그려진 표지판은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신기했고
그 나라의 생활이 담겨져 있는 표지판이라 유익했다.
-안경표지판 : 안경을 쓴 사람이 운전을 하면 혹시 모를 사고에 안경이 망가질 때를 대비해서
반드시 예비 안경을 자지고 다녀야 한다는 에스파냐의 표지판
- 술에 취한 사람을 조심하세요 표지판 : '취객주의' 즉 술에 취해서 길에 쓰러진 사람을 조심하라는
루마니아 페치카 지역에 설치된 표지판
그리고 조난을 당했을 때 보내는 구조 신호와
점과 선으로 알파벳을 나타내는 모스부호도 인상적였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의 그림과 상징물에 대한 설명도 있고
프랑스 혁명과 삼색기의 유래와 각 색이 나타내는 의미,
그리고 혁명을 대하는 깃발로 여겨져 시민 혁명, 독립 투쟁, 민족 통일 운동의 역사를 가진
나라들은 삼색리를 참고하여 국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더불어 우리 대한민국의 태극기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아이들 사회교과에서 공부하게 되는 내용인 지도와 지도에 나타내는 표시에 대한 설명과
날씨를 표현하는 기호, 풍속에 대한 기호의 설명도 있어 기호를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이외에도 인류 최초의 기호는 무엇인지
원시 기호와 세상을 창조한 신의 상징 - 태양의 기호들, 풍요의 상징 비의 기호들,
영원한 삶,거대한 우즈의 상징 나무의 기호, 동물의 특별한 능력 동물기호와 신화와 종교에 담긴 기호들까지
다양한 의미를 지닌 기호들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있다.

정말 다양한 자료와 설명이 책을 보는 내내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낸 책 같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선사 시대의 귀중한 유물 반구대 바위 그림으로 고래의 생태도 알 수 있는 점도 흥미로웠고
최고의 기호,문자에서는 쐐기문자, 상형문자와 같은 인류 최초의 문자들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알파벳, 한글 등의 문자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유네스코에서 해마다 글자를 익히게 하는 데 힘쓴 사람들에게 주는 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는 것도 아이들과 새롭게 안 사실이라 놀라웠고~
1997년에 유네스코에서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한글이 자랑스러웠다.
책을 보고 나니 기호란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리 사회가 존재하는 한 항상 함께 할 기호들~
우리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기호들이 앞으로 어떻게 더 생겨나게 되고
변화해갈지 기대가 되고 궁금해진다.
기호라는 주제를 통해 배우게 된 역사와 사회,문화
아이들과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나본 어린이 교양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