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박소정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기 전 잠시 생각에 잠겼었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해 난 어떤 엄마일까라는...

난 사실 여느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1등 하면 좋겠고,

이왕이면 명문대 가서 좋은 직장, 직업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 또한 내 바람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나도 학창시절을 보내본 1인이지만

공부든 뭐든 자신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자꾸 방법을 모색하고 싶은 건,

아이에게 다양한 방법과 길이 있다는 조언자가 되고 싶어서이다.


아이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코칭역할을 해주고 싶어 읽어본 책이다.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진로와 고입을 잡자!) 


명문고 선배들의 공부 비법부터 과목별 내신 관리법,

시간 관리법, 비교과 활동, 특목고 입시까지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한 권에!




현 초등 고학년의 아이가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참 궁금해지고 보고 싶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을 무조건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진로과 고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중학생이 알아야 할 모든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라서 말이다.




 




책의 시작하며에서는 '중학교 3년이 항후 30년을 만드는 시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내용을 보다보니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들도 들어있어 더욱 공감이 가기도 한다.

내가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드는

"공부는 인생의 가능성을 확장해 주는 일이다"라는 문구 말이다.

난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바뀌더라고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룬 상상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야 목표가 생기는 거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면 그 행복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거라고.

하지만 꿈이 없다면 우선 공부를 하자고.^^

내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던 생각이 책의 시작부분에 나와있어

아이가 읽었을 때, 내 말들을 진지하게 새겨들을 수 있겠구나 싶어 너무 반가웠다.



이 책에는 크게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시간 관리법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내신 관리법

비교과 활동, '진로'와 '고입'을 잡자

고교 입시 완전 정복의 길

명문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우기

이렇게 총 5파트로 중학교 공부법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면 더 달라지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가는

'어머! 이건 꼭 알고 가야 해!" 부분은 정말 유용한 부분이었다.

달라지는 수업시간부터 공부하는 과목 그리고 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내신 성적은 어떻게 산출해내는지,그리고 2013년에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어떻게 보내야하는지까지

간단하지만 너무 필요하고 궁금했던 알짜내용까지 너무 유용했다.

특히,  학생의 능력과 희망에 맞게 수준별 수업인 '교과교실제'의 시행과

미술,도덕,기술/가정등의 실기,토론,실습이 필요한 과목의 '블록타임제'운영은 나조차도 생소한

이야기들이라 중학교 수업 내용을 새로이 알게 된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에듀팟 서비스에 대해서 알게되어

2년 반 뒤면 진학하게 될 중학교의 생활과 공부를 간단히 엿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학습계획 짜는 방법, 그리고 방학의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과 우등생의 시험플랜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동시에 참고해서 시작하면 좋은 것들이라 더 유익했다.





 


중학교 내신을 관리하는 방법이 과목별로 포인트를 잡아 상세히 설명해주고

아직 생소하게 다가오는 비교과활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길잡이가 되어준다.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고입입시(수시모집,특차모집,후기모집)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특목고가는 어떤 학교가 있고 어떤 학생을 선발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있어

지원을 원하는 학교에 맞춰 준비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명문고에 진학한 선배들의 후기로 중학교생활과 공부법에 대해 엿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공부를 잘했던 못했던 중학교 3년을

얼마나 치열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지난 나의 중학 시절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 책에서의 내용처럼 중학교 생활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2 때의 사고로 학교공부도 생활도 180도 달라진 경험을 해봤기에

그리고 그 결과물들을 만나봤기에 중학교 생활이 왜 중요한지 더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중학교에 진학 할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니

이 책을 미리 참 잘 만나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달라진 학교의 수업활동이야기와 입시정보까지 정말 유용한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넓게 확장할 수 있는 공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며, 자신의 꿈을 크게 꾸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다. 



중학생의 경우, 너무 멀리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공부 스타일이나 외부 여건을 파악하는 데 아직 서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간 학습 목표―목표 달성을 위한 일일 계획’과 같이

학교 진도에 맞춰 예습·복습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p.22 중)


공부를 하다 보면 예습은 토끼, 복습은 꼭 느림보 거북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예습하는 것과 비교하면 복습은 참 느리고 답답한 과정이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 같아.
 ( p.223 중)


내가 입시 경쟁의 정글에서 낙오되지 않고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진리를 실천했기 때문이었어.

바로 ‘학교 수업에 충실할 것’, ‘무리한 예습보다는 복습을 더 철저히 할 것’, 이 두 가지였지.
 ( p.230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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