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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말조심! ㅣ 작은북 큰울림 1
권해요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6년 6월
평점 :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내용이 실린 책을 만나보았다.
바로 '말'에 관한 책~
한번 내 뱉으면 주워담기 힘든 말~
말할 때 왜 조심해서해야하는 건지 책을 보고 느껴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도 말조심!
책 표지의 금지표시를 넣은 제목과 그림에 나와있는 말조심 표지판을 봐도
얼마나 이 책에서 말조심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 것 같다.

책 속 주인공 시언이가 친구 지아에게 별 뜻없이 한 말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그 안의 시언이를 보며 말을 왜 신중하고 조심해서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책 속 시언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밝고 개구쟁이인 초등 남아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책을 읽고 친구들의 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이들 반에 한두명씩 꼭 있는 아이이기도 했다.
한 번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는 말을 그냥 막 뱉어버린다면
그 말로 인해서 그 사람의 인성과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해버릴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도 말을 조심해야겠지만
함부로 한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조심성 없는 말의 파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책 속에서 시언이가 친구 지아에게 별 뜻 없이 한 말로
지아가 겪게 되는 상황과 이야기를 보며
아이들도 말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우리 주변이나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내용들을 생각해봐도
언어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 언어폭력으로 인해 처벌 받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처럼 말은 때론 무기로 돌변하기도 하고,
때론 주변의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되기도 하고,
좋은 일에는 축하와 덕담으로 그 기쁨과 분위기를 한 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더 신중히 생각하고 조심해서 해야하는 말이 아닌가싶다.

책 속 시언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신중히 말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 받을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주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