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 지친 마음을 돌보는 관계 맞춤법
우즈훙 지음, 김희정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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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가족관계 #치유 #왜가족이힘들게할까






『왜 가족이 힘들게 할까』

라는 제목 외에도 

"사랑하지만, 숨이 막혀요"

라는 표지의 문구가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궁금증과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바로 '행복'과 함께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사랑하지만, 숨이 막힌다니...
가족 간의 잘못된 사랑법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10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100만부 기념판이라는 #왜가족이힘들게할까 는
중국 가족의 문제를 통해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피해갈 수 있는지 #심리학 이론을 통해 그에 대한 해법을 만나볼 수 있다.


남녀의 연애시절 이야기부터 부부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로 실제 상담 사례와 함께한 예들로
그 관계에 대한 문제와 갈등을 만나보고 심리상담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 문제와 갈등을 풀어가는 법을 만나볼 수 있어 어렵지 않게 공감하며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되고 보니
부모와 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한다면서 잘못된 사랑법으로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과보호와 그와 상반된 참사랑의 의미까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작고 여리여리했던 나의 큰아이,
외출을 할 때도 집에 함께 있을 때도 내 눈은 온통 아이만 보고 있었다.
좋게는 사랑이 지나치고 챙겨주고 싶어서였겠지만
지금 돌아보면 아이여서 할 수 있는 행동조차도 위험하거나 잘못됐을 때는
굉장히 과한 리액션으로 아이를 많이 울렸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의사표현이 가능한 나이 때에도 결정하기를 어려워했던 아이,
작은 행동을 할 때도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아이를 보며 
참 많이 미안해하고 속상해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과한 관심과 사랑이 아이를 위축되기 만들고 
자주적이지 못한 아이로 자라게 만들고 있었구나 반성했었다..
지금은 물론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잘 자라고 있지만
그때 만약 내가 내 자신의 문제점을 모른 채 
동생들까지 계속 그렇게 키우고 있었다면? 하고 생각해보니
정말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아이들에게 평생 상처를 주는 엄마가 되어있지 않았을까?ㅠㅠ싶고

그래서인지 과보호 이야기 뒤로 함께 하는
참사랑에 대한 글을 보며 큰아이가 생각나 가슴 한쪽이 아프기도 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지금 이렇게 밝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줘서^^


그리고 앞으로 아이들을 키우며 만나게 될 아이의 학교 시험문제와 스트레스,
대입 시험과 사회에서까지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고 보니 책에도 실려있던 글이지만 뒤표지에도 적힌

<가족과 사랑에 관한 여섯 가지 거짓말>이 보인다.

정말 많이 듣던 말이지만 이 말들이 거짓이었다는 말에 이제는 공감이 된다.


심리학책이라 어렵게 다가왔던 #왜가족이힘들까..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읽혀서 참 좋았다.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소중한 가족들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백만 중국 독자들의 마음을 치유한 베스트셀러~

괜히 생긴 명예가 아닌 거 같다.

부모들도 자녀들도 모두가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사랑하니까, 가족이니까라는 말로

상처가 아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진정한 가족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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