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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론 영웅전 1 (책 + 실험키트) - 모험의 시작 ㅣ 일렉트론 영웅전 1
조영선.한정욱 지음, 김우람 그림, 조용성 감수 / 길벗 / 2020년 2월
평점 : 
어릴 때 과학상상화로 그려봤던
전화를 들고 다니며 통화하고,
로봇이 움직이며 사람과 대화하고,
자동차도 스스로 움직이는 상상들이
지금은 휴대폰(스마트폰),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참 편리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이렇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기에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부터 받고 있는 교육 '코딩'이 그중 하나이다.
엄마인 내게 '코딩'이란 용어는 처음에 참 낯설게 다가왔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중요한 교육이란 걸 안 후로는
아이들과 함께 '코딩'에 대한 책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아이들과 만나보게 된 책은 '코딩' 책은 아니지만
'코딩'과 뗄 수 없는 관계인 '전자기기'의 전기가 어떤 방식으로 흐르고,
어떻게 제어되는지 만화를 통해 알려주는 기초 전자과학책~
길벗출판사의 『일렉트론 영웅전』이다.
초등학생이 배우기에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자부품인 건전지, LED, 모터, 트랜지스터, 저항기, 태양 전지 등이 책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생소할 수 있는 전자부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부품들의 모험이야기를 학습만화를 통해 만나봄으로써
각 부품들의 특징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부품 종족이 살고 있는 코딩 행성,
솔라 타워라는 거대한 발전 장치가 만들어 내는 전기로 찬란한 문명을 이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솔라 타워가 망가지면서 폐허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그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건전지 파우와 커넥터 레드, 그린, 블루가
함께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 손을 잡고 느끼는 강한 힘을 통해~
LED 엘리가 건전지와 연결되어 빛을 내는 것을 통해
전기의 흐름과 건전지, LED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그렇게 만나게 된 건전지 파우, 커넥터 레드, 그린, 블루, LED 엘리가
폐허가 된 코딩 행성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나서는 이야기이다.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전자 부품들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험을 하며 자신들이 가진 특징과 역할을 알아가게 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보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전자 부품들의 특징과 역할을 알게 되는 것이다.
참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이렇게 쉽게 다가가 배울 수 있다니
다시 한번 아이들과 함께 학습만화의 매력에 빠져본 책이었다.
만화 중간중간에는 개념톡톡이라는 정보페이지를 통해
전자기기와 관련된 지식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준다.
특히 워터파크를 가면 유수풀을 유독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유수풀의 원리와 함께 전자 회로를 비교해 설명해놓으니
흥미를 갖고 더 집중해서 열심히 보기도 했다.
펌프 힘이 강하고 장애물이 적으면,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으로
아이들이 전류와 전압, 저항의 관계를 더 쉽게 이해하는 듯해 유익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LE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페이지에서는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는 직렬연결과 병렬연결에 대해서도 확실히 배울 수 있었고,
보통 전지는 +,- 극을 연결해야 하는데 LED는 +는 +극끼리, -는 -극끼리 연결을 해야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ㅎㅎ^^
(사실 나도 LED의 극 연결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_-;; 굿!)
이 책 『일렉트론 영웅전』은
전자 부품들을 주인공으로 한 학습만화를 통해
보다 흥미롭게~ 또 더욱 쉽게~
전기의 원리와 전자 부품들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책이다.
거기다 전자회로 실험 키트를 통해 실습도 할 수 있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영수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해진 과목인 '코딩'을
잘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기초 전자과학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기에
'코딩'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