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피노키오 시리즈
조선우 지음, 이애영 그림 / 책읽는귀족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피노키오'

어린 시절 재미와 함께 참 많은 생각과 교훈을 안겨줬던 명작동화의 주인공이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과도 누군가 거짓말을 할 때면

코가 길어진다며 이름의 첫 자를 붙여 'O노키오'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 친근한 주인공과 함께 생각 여행을 떠나는 매력적인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피노키오와함께하는생각여행 은

책 제목 그대로 피노키오와 상상 속의 초록색 고깔 모자를 쓴 요정과 함께 

상상 여행을 떠나면서 7일 동안 7번의 생각 여행을 떠난다.

질문에 대한 답을 대화하고 생각해보고,

또 그 생각에 꼬리를 물어 질문하고 생각해본다.

그렇게 책 속 7가지의 질문과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의 고리를 찾아보며

책을 읽고 있는 독자와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생각과 상상력을 펼치게 해준다.


피노키오가 상상의 세계에 있을 수 있는 단, 7일이

피노키오가 상상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자, 이 책의 구성이기도 하다.


제1장 첫 번째 날 이야기 초록 요정과 피노키오의 만남 

제2장 두 번째 날 이야기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야!” 

제3장 세 번째 날 이야기 유리의 생일

제4장 네 번째 날 이야기 유리알 유희

제5장 다섯 번째 날 이야기 동전의 양면

제6장 여섯 번째 날 이야기 가이아, 그 운명의 고리

제7장 일곱 번째 날 이야기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 


이렇게 7일 동안 7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여행을 한다.

그리고 그날의 여행이 끝나고 나면,

피노키오가 했던 질문과 대답 사이에 있는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아, 그거?'라는 코너와 'Answer' 대답 코너에는

친근한 동시처럼, 또 따뜻한 대화체로 생각을 정리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다.

이렇게 7장, 7개의 질문, 7개의 생각의 고리, 7개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책 속 구성으로 피노키오와 초록 고깔모자와 함께 상상 여행을 하다 보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아이들 나름의 생각 방식이 생길 것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피노키오 이야기와 함께하고, 또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 해서인지

아이들도 재미있게 한 장씩 읽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같이 고민하자며 권하기도 했다.

'천재란 어떤 사람일까?', '삶의 의미는 뭘까?' 등

쉽게 대답하기가 애매한 철학적인 질문에 나도 모르게 글쎄... 란 말을 시작으로

아이와 책의 방법을 따라 같이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연습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뭔가 질문에 답하기가 좀 수월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다른 때 같았음 그 답을 찾기 위해 검색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나도 생각이란 것을 깊게 하지 않고 살고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왜 질문에 답이 정해져 있을 거라 생각했을까란 생각과 함께 말이다.

모든 질문에는 답이 정해져 있을거다 라고 나도 모르는 틀에 박혀 살고 있었나 보다.

그렇게 나의 아이들에게도?? 라고 생각하니 참 안타까웠다.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과 읽어보길 참 잘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정말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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