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호 아줌마에서 기본 7천 버는 공인중개사 워킹맘 - 경력단절 여성들과 초보 공인중개사를 부동산 수업
김정미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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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닐 때 아빠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라고 권유하신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부동산을 할 거란 생각을 갖지 않았었고

외워서 하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시작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좀 후회스럽다.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시험을 봐둘걸 하는 마음이 들어서도 그렇고,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아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생각 본 적이 있는 터라 더더욱 그렇다.


사실 작년에도 공인중개사 인강을 알아보고 있었던 나...



701호 아줌마에서 기본 7천만 원 버는 

공인중개사 워킹맘

경력단절 여성들과 초보 공인중개사를 위한 부동산 투자 수업

[김정미 / 청년정신]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을 두고 시작해보려고 준비도 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단기간에 합격하기도 힘들 거 같았고

앞으로 없어질 직업 중 하나라는 말도 들려오고..

힘들게 합격해도 실무 경험이 없어서 바로 시작하기도 힘 듯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돼서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도 관심을 가졌던 분야이기에 

이 분야에서 성공을 한 워킹맘의 이야기가 궁금해 읽어본 책이다.


전업주부가 처음으로 맞벌이를 생각하게 되는 이유 역시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서는 한 푼이라도 더 벌자.'라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나 역시 그랬다. 당장 돈벌이에 나설 여건이 되지 않을 때는

외벌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가 아끼고 절약해야만 하는 것이다.

-P.21 中-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기 위해서는 뭔가 일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의 나보다 잘살아낼 자신이 있는 무엇인가를 찾고 싶었다.

-P.22 中-



저자가 워킹맘이 되려고 한 이유, 지금의 17년 차 베테랑이 공인중개사가 된 계기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이제는 전업주부에서 워킹맘으로 일을 시작해보고 싶다.

37세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 한 번에 합격하기 위해

엄마들과의 모임도 줄이고 모든 시간을 시험을 위해 쏟았다는 저자.

그런 저자의 공부를 도와주는 가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1년 만에, 아니 한 번에 시험에 합격한 저자는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부동산중개업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나도 이 부분이 제일 어렵게 다가왔던 부분인데 성공한 저자 역시

초보여서, 몰라서 서툴렀던 부분도 있었나 보다.

이렇게 전업주부로 살면서 경단녀가 되고 초보 소장이 되어 겪은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책을 보고 있을 초보 공인중개사들에게 필요한 팁을 전해준다.



설령 이곳에서 손해를 봤다면 다른 곳에서 

만회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부동산이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변화하는 정책이나 규제 방향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눈을

키워나가야 살아남을 수가 있다.

-P.187 中-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반드시 발전한다.

새것을 받아들이려면 결코 하는 척을 해서도 안 된다.

하여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 삶의 좌우명이다.

-P.217 中-



그리고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계속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법률중개사 과정을 듣는 등 

저자가 배우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만 봐도 그녀가 월 천만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된 건

늘 배우려는 자세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강한 의지력과 끈기로 나도 잘 해낼 수 있을까란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고 도전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제대로 발견을 못 했던 것뿐이라고, 도전을 해보라고 이야기한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면서 말이다. 100% 공감되는 말이다.

그리고 실패한다 해도 얻는 것도 있을 테니 좀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경쟁하며 살아가지만 

거기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다 존재하기 마련이다.

관심있던 분야에서 성공한 저자의 글이라 보게 된 책이지만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의 흐름과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일에서 좀 더 구체적인 것을 바랐던 내 기대가 있어서일까?

새겨들을 좋은 글들이 많아 좋기도 했지만 뭔가 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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