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 당신의 노동인권을 지켜줄 필수 지침서
함용일 지음, 오금택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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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근로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적인 노동법 지식을 

세상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읽기 쉽게 쓰인 노동법 책입니다.

사회 초년생을 포함한 모든 직장인과 인사ㆍ노무 업무 담당자,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도 기초적인 노동법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6 머리말 中-




 



이 책은 책의 제목 그대로 근로자(노동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직장인 필수 노동법에 관해 설명되어 있다.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나 보험에 가입할 때 그에 관련된 법률을 찾아보지만

정작 자신이 직장을 구할 때를 대비해 노동법에 대해 찾아보는 사람들 드물다.

나의 20~30대는 전업주부로 살아온 시간이 더 많기에

오랜 직장 생활을 해본 건 아니지만 나 역시 직장을 알아볼 때

노동법 관련 법률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 찾아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인데 그 당연한 것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또 나뿐이 아닌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았다는 것이 참 아쉽기도 했다.

시대가 달라졌고 알아야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더욱 안정돈 환경에서 당당하게 일하기 위해

필히 알아둬야 할 노동법!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 권이면 배울 수 있다.


책을 펴고 머리말을 읽으면서 근로자 옆에 노동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뭘까?? 궁금했는데 책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근로자와 노동자에 관해 설명을 해준다.


정확한 법률용어는 '근로자',

정부 공식 문서에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노동자'



'법률용어'를 떠올려보면 딱딱한 문체 느낌에

읽어보면 왠지 어려울 것 같고 보기가 꺼려지고 쉽지 않은게 사실인데

이 책이 참 좋았던 부분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만화를 통해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책에서 설명하는 노동법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폰트 크기가 작은 편인 데다

말풍선 안에 글자가 너무 빽빽하게 쓰여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눈이 좀 빨리 피로해지는 기분~ㅠㅠ

이 부분만 빼면 정말 최고지만^^


우선 노동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근로자의 개념과 사용자의 개념에 관해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근로자와 사용자의 개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법률 용어에서의 근로자의 정의는 좀 더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또 사용자 역시 사업주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경영 담당자와 사업주를 위해 행위를 하는 자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기본적인 부분도 자세히 모르고 직장생활을 했었다는 것이 

지금 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렇게 근로자와 사용자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체결해야 하는 근로계약,

또 수습 근로자와 사용 계약, 청소년 근로자의 아르바이트,

최저임금(그 안에 포함되는 임금), 휴게시간, 산업재해 등까지

36가지의 노동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연장근로 시 통상임금의 50% 이상이 가산수당이 지급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장근로에 제한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회사가 바빠서 야근을 해야 할 때는 당연히 해야 하는 줄 ㅠㅠ

이렇게 주 52시간제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다.




 


그리고 회사 업무를 위해서 교육을 받는다면 이 시간은 근로시간에 포함될까?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이처럼

어떤 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되는지까지 그림과 글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앞으로 일을 다시 시작한다면 참고가 될 것 같다.


무관심하던 노동법이 갑자기 필요해지는 순간,

부당 해고와 구제 신청, 또 산업재해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직장을 다니거나

아니 근로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책을 읽어보면 알고 있는 내용도 좀 보이긴 했지만

대강 알고 있던 정도라 더 자세히 확실히 알게 되었고,

잘못 알고 있던 부분과 모르고 있던 부분을 새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 책 같다.


머리말에서 저자가 쓴 것처럼

식탁 위나 책상 위가 아니어도

내가 있는 곳에 바로 손 닿을 거리에 두고 오래오래 봐야 할 책인 것이 확실하다.

이 책이 생기니 참 든든하다.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취업을 할 때,

이 책이 많은 힘이 되어 줄 것 같다.


대한민국의 근로자(노동자)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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