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러브 1 - 내가 더 좋아해도 될까? 카카오프렌즈 러브 1
오쭈 지음, 흑부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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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카카오톡을 사용하다보면 개인톡이나 단체톡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대화를 대신해 사용하는 깜찍한 이모티콘들이

톡방의 재미를 더 해주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톡의 대표 이모티콘이자

내가 너무나 애정하는 카카오프렌즈~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생활툰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카카오프렌즈 러브 1

내가 더 좋아해도 될까?

카카오프렌즈가 사랑에 빠진다면?

카카오프렌즈 최초 LOVE 생활툰

[오쭈 / 흑부 / 대원씨아이]



카카오프렌드 공식커플 네오와 프로도 귀여운 어피치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LOVE 생활툰이라 역시 네오가 프로도가 주인공인가 싶어 웃음이 지어졌다.

이모티콘에서도 보면 네오와 프로도의 캐미가 얼마나 귀여운지

읽기 전부터 기대 만땅이었다.^^






책의 처음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의 소개가 있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소개를 읽다보니 난 이름 말고는 아는 게 없었다.

심지어 하나씩 컴플렉스가 있는지도....ㅠㅠ

네오와 프로도는 알고 있었고~

무뚝뚝(했어?)한 라이언과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튜브(였구나ㅠㅠ)

호기심 많고 장난기 가득한 천방지춘 (단?^^)무지~

모든 일을 거뜬히 해내는 작은 거인 콘~

(무지를 만난 후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중?^^ 오~~)

속마음을 들키는 게 어색해 반대로 말하는 게 특기(인지 몰랐네 컹...)인 어피치~

마음 터놓을 친구가 없었지만 어피치를 만나 달라진다는 제이지~

(내가 본 제이지는 항상 강해보였는데 ㅠㅠ)


이렇게 귀요미 카카오프렌즈에 대해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작되는 이야기들~

12가지의 주제로 만나볼 수 있었다.


생활툰인 것을 알고 보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많지 않은 글밥과 그림이 대부분인 이유였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며 느낀 것들이 많아 더 즐겁게 느껴지는 독서였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커플 네오와 프로도의 이야기들은

정말 사랑하는 연인들이 나누는 마음과 대화, 심쿵 그 자체였다.

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귀여운 네오와

여자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든든한 프로 사랑꾼 프로도~

대화도 달콤했지만 그 이야기로 전해주는 메모장의 글귀들은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었다.


지금에 집중해요.

불안하다고 해서

자꾸만 의심하다 보면

미래는 흐릿해져요.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걸요.


무뚝뚝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라이언과 

내성적이고 소심한 튜브의 이야기는

정말 든든하고 좋은 친구의 우정이야기였다.

항상 소심한 튜브 곁에서 짧지만 힘이 되는 대화로

튜브를 안정시켜주는 믿음직한 라이언.

정말 눈물 겨울 정도로 넘 멋진 친구였다.


빗속으로 

끌려들어 왔던 날.

꼭 써야만 했던 우산을

쓰지 않았던 날.

그때부터였을 거야.

라이언과 친구가 된 건.



그리고 단무지인지 몰랐던 천방지축 무지와 책임감이 강하고 

모든 일을 거뜬히 해내는 콘의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의 사랑이야기였다.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를 돌보며 힘이 나고 있다는 콘은

무지에게 책임지겠다면서 자신이 살아갈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잠자는 무지를 깨워 밥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고 교문 앞까지 배웅해주는

모습을 보니 아이 학교 등교시간마다 에 열혈로 따라다니던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물에서 철벙철벙 놀고 추워하면 약을 먹이고

하루를 마감하며 육퇴를 하는 콘~

학교 상담에서 무지의 단점을 이야기 해줄때 무지를 믿어주는 콘~

또 무지의 꿈을 응원해주는 콘~

아파서 누워있어도 자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콘을 보며

아이들에 대한 엄마의 사랑, 우리 엄마가 떠오르기도 해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난 무지를 믿어요.

작은 것에 연연해서 불행하게 만들 수는 없어요.



속마음을 들키기 게 어색해 반대로 말하는 어피치와

보기와 다르게 마음도 여리고 마음 터놓을 친구가 없었던 제이지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함께하며 진정한 마음을 나눠

우정을 키워가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마음과 다르게 반대로 말하는 어피치.

냉철한 듯 보이지만 늘 곁에서 챙겨주는 제이지~

함께 하며 서로의 중요함을 알아가는 모습 너무 보기좋았다.


'함께'의

온도는

늘 따뜻해요.



우리 생활속에서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들에서

연인, 가족, 친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고 느껴볼 수 있었다.

사랑을 하고 있어도 가끔은 외롭기도 하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힘이 든 순간이 있을 때에도

항상 함께 해주는 연인, 가족, 친구가 있음에

세상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귀엽고 행복한 생활툰이었다.

완전 러블리~♡


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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