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
김성효 지음 / 해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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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봐도

강연을 가봐도 아이들 교육에 있어 '독서'란 두 자는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지만

아이들과 독서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현실이 참 답답했다.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

"성효샘 교실에만 가면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도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

[김성효 / 해냄]



그래서 아이들의 교육과 독서 관련 책은 꼭 챙겨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책 #초등공부,독서로시작해글쓰기로끝내라 이다.

아직 미취학 아이와 초등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정말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초등공부, 독서와 글쓰기로 끝낸다니!

"성효샘 교실에만 가면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도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

란 문구에 안볼 수가 없는 책이었다.^^



│여는말│

전교 꼴찌가 전교 꼴찌에게, 읽고 쓰면 삶이 바뀐단다


란 제목을 보고 어? 무슨 말일까? 너무 궁금했다.


현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와 제자의 이야기였다.

믿기 힘들었지만 전교 꼴찌를 해본 선생님이 전교 꼴찌인 제자에게

독서와 글쓰기 방법을 통해 아이의 성적을 올려 100점까지 만든 것이다.

이 이야기는 EBS 다큐프라임에도 소개된 이야기라고 한다.


촬영 온 담당 피디님의 질문

"선생님,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재현이가 작년까지만 해도 공부를 못했다고 하던데요.

재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 수업 시간에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아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킨 선생님만의 비법이 있나요."

선생님의 답

"독서와 공책 정리(글쓰기)입니다."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궁금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해주는 그 비법 독서와 글쓰기가!


이렇게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공부의 힘을 기르는 데 필수라는

독서 교육과 글쓰기 교육을 모두 다루고 있다.

내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부분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다

가정에서 아이에게 글쓰기를 가르칠 수 있는 지도 방법까지 실려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는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또 그동안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던 나의 '문해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요즘 다시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에게

다시 한 번 파이팅을 다지는 계기도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성효샘'이라는 말이 입에 척척 붙어 있었는데

책 표지의 성효샘이라는 문구가 있기도 해서였지만

나중에 보니 책 속에 있는 "성효샘의 독서 교육 멘토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이라든지,

난독증 아이를 어떻게 도우면 되는지, 어휘를 집에서 가르치는 방법 등

아이들의 독서 교육의 관련된 저자 성효샘의 멘토링이 가득하다.

그리고 교과서가 어렵다면 공부를 아직 충분히 안 해서 그래라고 생각했는데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어봄으로써 효과를 보게 되는 이야기와

교과서가 쉬워지는 다섯 가지 읽기 전략까지 정말 독서로 학교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옥같은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서 잠시도 눈을 떼고 보지 못한 것 같다.

또 내가 유독 힘들어하던 남자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는지와

스마트폰과 유튜브만 보는 아이들과의 책 읽기는 평소 고민이었기에 너무 유익했다.

부모와 아이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직접 활용해볼 만한 내용들이라 더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정독과 다독의 독서 효과에 대한 실험 결과가 담긴 

성효샘의 멘토링의 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부분이라 인상적으로 남는다.


초등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담긴 2부에는

왜 초등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고

초등 글쓰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글쓰기의 원리와 쉬운 글쓰기와 긴 글쓰기까지 

초등 아이들의 글쓰기 교육에 대한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무엇보다 긴 글쓰기에 연꽃 기법은 개인적으로 너무 알차가 느꼈던 부분이라 더 인상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공부가 쉬워지는 글쓰기 부분은 

아이들의 학교 수행평가와 학교의 학년별 글쓰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좋았다.

그리고 성효샘 저자만의 공책 정리 법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아이들과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는

아이들의 독서와 글쓰기를 이렇게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에서 그친 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담긴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공부와 독서를 통한 글쓰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주고

부모에게는 아이들의 독서와 글쓰기 교육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

미취학 아이나 초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 성효샘 교실의 아이들이 공부를 좋아하게 됐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엄마인 내가 성효샘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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