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맛있는 공부 21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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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알려줄 때가 제일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써오던 언어표현과 글들이 습관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턴가 헷갈리기 시작한 것이다.

더군다나 인터넷과 SNS 같은 플랫폼의 발달로

급식체부터 줄여 쓰는 말, 유행어 등에 모두가 쉽게 노출되어

맞춤법에 맞는 단어들을 잊어버리기 더 쉬워진 게 사실이다.


아이들의 맞춤법이 고민이던 와중에 새로 출간된 파란정원 출판사의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읽으면서바로써먹는어린이맞춤법 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  꼭 봐야 돼!!! 꼭!!! 꼭!!!

다짐했던 난!!!

정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한날 / 파란정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지만 어른들도 같이 봐야 할 책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내가 잘못 쓰고 있는 표현도 만나볼 수 있었고

또 무엇보다 헷갈려 하던 맞춤법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다.


차례는 가나다 순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다 읽었어도

언제든 쉽게 찾아 복습이 가능하겠다.

잘못 사용 중인 표현과 맞는 표현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어서

마치 맞춤법 사전을 보는 기분^^




그리고 차례 뒤에는 맞춤법을 읽으면서 바로 써먹게 도와줄

만화의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있다.

작가님이 이모티콘 캐릭터 작가시라더니 캐릭터들이

이름에 맞게 아기자기 정말 귀엽게 생겼다.^^






책의 본문은 

잘못 사용 중인 표현 VS 바른 표현을 제목으로 하고

바로 아래 상자 안에 두 표현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그냥 단순한 뜻의 설명이 아닌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의 예나 문법적인 표현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간단하면서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다음으로는 이 표현들을 우리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있는

만화를 통해 잘못 사용하는 경우와 바르게 사용하는 경우는 만나볼 수 있다.

잘못 사용되는 표현에는 주황색으로 X 표시를

바르게 사용한 표현의 말풍선은 초록색으로 가득 채워

만화를 보며 시선을 모으고 보게 되는 효과도 주어 더욱 좋았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게 맞는지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제일 처음에 나와 있는 <가르키다 VS 가르치다> 를 보고는

이건 내가 아는 거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페이지에 <가르키다 VS 가리키다> 를 보며

"가르키다"라는 표현은 "가리키다"의 잘못된 표현이란 것을 알게 되며

"가르치다"와 헷갈릴 필요가 없었다는 걸 배우게 됐다.

글자 하나로 의미가 달라지는 우리말 맞춤법 정말 만만치만은 않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이와 -히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


가벼히 VS 가벼이

괴로히 VS 괴로이


곰곰히 VS 곰곰이

낱낱이 VS 낱낱이


깨끗히 VS 깨끗이

지긋히 VS 지긋이


이 표현들을 글이 많은 책이나 문장에서 볼 때는

종종 헷갈리곤 했는데 책에서 이 세 경우에 대해 문법적으로

설명을 해주어 이 맞춤법에 대해 확실히 배운게 되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았다.

건내주다와 건네주다

어떻게와 어떡해

오랫만과 오랜만 등 국어를 복습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다양한 표현들의 맞춤법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성인인 나도 헷갈려 하는 부분들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바른 맞춤법을 익히고 바르게 사용하게 될 거라 생각하니

정말 유익하고 좋은 책이란 생각에 고맙기까지 하다.


책에도 적혀 있지만 맞춤법 사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맞춤법은 서로가 소통하기 위해 만든 통일된 규칙인데

지금처럼 마음대로 바꿔쓴다면???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되면서 제대로 된 소통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라도 맞춤법에 맞는 표현을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이들과 이 책을 만나본 총평은!!!

요즘 내가 제일 선호하는 학습만화 스타일인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더라는 점!

또 만화 속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바른 표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아이를 보니 그 만화 속 상황을 기억하고 맞는 표현을 알고 있었다는 점

엄마로서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봐도 너무나 좋을 책이다!

아이와 함께 맞춤법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을 선택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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