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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자살을 시도한 베로니카.
그러나 자신의 예상은 벗어나고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베로니카는 정신 병원으로 가게 되고 거기에서 지낸 몇일간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된다.
이 책에서 파울로 코엘료는 정신병원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있다.
첫번째, 정신병자들이 정말 정신병자일까라는 의심도 들게 한다.
책의 54~55페이지에 한 왕국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우물의 물을 마신 백성들은 모두 미치게된다.
미친 백성들을 위해 왕은 노력하지만 백성들은 왕이 미쳤다고 한다.
결국은 왕도 우물의 물을 마시고 같이 미치게 된다.
결국 우리가 얘기하는 미친 사람은 것은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얘기하는게 아닐까?
또 239~240페이지에서는 피렌체 성당에 시게바늘이 반대로 가는 시계 얘기가 나온다.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시계 방향이 시대에 따라 달르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옮고 그름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 빠지게 된다.
두번째, 우리는 너무 많은 강박관념과 규율 속에서 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가지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바라보고 생각하게 될 모습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다.
베로니카는 자신이 좋아하는 피아노를 포기하고 즐거운 데이트 등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죽는 날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살기로 결심하게 된다.
에뒤아르... 정말 매력적인 남자이다.
요즘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이 에뒤아르의 부모님의 모습을 하고 있을거다.
자신의 희생으로 자식을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직업과 생활을 가지도록 강요한다.
그와 같은 강요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미술을 포기하여만 했던 에뒤아르...
좁은 공간과 짧은 시간적 배경을 속에서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많이 얘기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