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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1 ㅣ 세미콜론 코믹스
이가라시 다이스케 지음, 김희정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10월
평점 :
역시 책은 표지가 참 중요함. 색감이나 그림체… 내용까지 딱 내 스타일이라 바로 구매했는데 살짝 낚인 듯. 표지만큼의 산뜻함은 없음. 오히려 묵직한 된장(!)에 가까운 내용.
귀농한 젊은 여성(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1권엔 안나옴)이 땀 흘려 일하는 삶과 직접 키운 것들로 만든 음식, 그리고 일상 이야기. 보면서 만화 속 음식들이 어떤 맛일지 진짜 궁금했고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마구마구 들었음. 작가의 말? 같은 것을 보니 작가가 실제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듯.
펜선이나 터치가 섬세하긴한데 굵고 거친 편이고 신경 쓴 컷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그림이 차이가 많이 나는 등 약간 취향 탈 작품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