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문학하는 사람들 중에 시인이 있다면, 광고 만드는 사람들도 그와 비슷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짧은 문구로 하고싶은 말을 죄다 쏟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절묘하게 구사하는 재주.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그런 탁월한 ‘견’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인 광고인 ‘박웅현’ 대표의 인생에세이. 정말 편안하면서도 고개 끄덕이면서 읽었다. 행복한 삶을 위한 8가지 방법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읽는 내내 행복했다.

특히 창의력에 관한 내용이 쏙쏙 들어왔다.
수업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글을 쓰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자주 하는데, 내가 항상 애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림으로 말을 해봐, 말로 설명하지 말고.’

그림만으로 상황을 잘 설명하려면 그야말로 뭘 말하고 싶은건지 분명히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특징에 대해 먼저 잘 관찰하고 본인의 능력 안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각과 관찰, 이 모든 것은 먼저 눈으로 잘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생각하는 창의력의 첫 단추. 작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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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풀과 같습니다. 풀은 사방천지에 다 있어요. 행복도 그렇고요. 풀은 생명력이 무척 강합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죠. 긍정적인 풀의 생명력 덕분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듯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을 찾아낸다면 살아가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겁니다.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웅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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