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감정 습관 - 행복한 삶을 위한 하루 10분 감정 정리법
이지혜 지음 / 다른상상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용기를 내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되는 때는 뭐니뭐니 해도 솔직히 ‘나보다 더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볼 때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 첫 머리에 자기 이야기를 까놓고 시작한다. 기구하다. 나같으면 못견뎌~ 하는 소리가 절로 날 지경이다. 그리고나서 그녀가 들려주는 마인드 컨트롤의 방법들은 절대! 공허하게 들리지 않는다.

삶을 영위하는 생활인으로서도 그렇지만, 여성은 엄마로서 아이들을 낳아 보살피면서 남성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다가서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측면에서 작가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세상을 더 넓게 이해하게 된 사람이라 고백한다. 서로 너무 다른 아이들, 심지어 시각장애를 가진 막내를 보살피면서 말이다.

잘못되고 나쁜 감정이란 없다는 것. 다만, 그 감정이 나를 잠식하게 방치하여 스스로 침몰하는 우를 범하지 말것. 내 감정의 스위치는 내가 꽉 틀어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가 제시한 몇 가지 방법 중 ‘감사일기’를 써보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다. 그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 더 큰 피해를 입지않은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해서도 미리 감사일기를 쓰면서 긴장감과 두려움을 완화하고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

2023년 첫 책, 한 해를 여는데 잔잔하게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을 고른거 같아 기분이 좋다.
__________

내가 만약 큰아이 하나만 키웠다면 나는 세상의 모든 아이는 우리 큰아이 같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모범에서 벗어난 아이가 있다면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라고 단정지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껏 교만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난 둘째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이 아이를 통해 나는 세상의 모든 아이가 같지 않음을 배웠다. 아이들의 다양성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자질들이 숨겨져 있음을 배웠다. 그리고 그 제각기 다른 아이들 모두가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 사랑스럽다는 것을 배웠다. 셋째가 태어나면서 난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었다. 내가 만약 셋째를 낳지 않았더라면 난 세상의 어떤 장애 아이에게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장애라는 것은 나와는 다른 먼 세계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셋째 아이에게 감사하다. 우리 부부가 사는 세상을 더 없이 넓혀 준 아이이다. 이 아이로 인해 우리 부부의 세계는 한없이 넓어졌고 깊어졌다.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감정 습관 | 이지혜 저

#내인생을바꾸는좋은감정습관 #이지혜 #행복한삶을위한하루10분감정정리법 #지혜별숲 #지혜별숲_진리탐구와마음공부작가_유투브 #다른상상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