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이 살았네 ㅣ 작은책마을 63
최도영 지음, 우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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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퇴근 후에는 최대한 휴대폰을 멀리하고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끔은 동화책을 펼쳐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동화책에서 얻을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면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산 사람이 살았네』 역시 그런 책이었습니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따뜻한 자연 이야기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자연과 공동체

그리고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추천도서를 찾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산 사람이 살았네』를 읽게 되었을까

출처 입력

평소 책을 고를 때 저는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경제책도 읽고 역사책도 읽고 소설도 읽고 동화책도 읽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다 보면

같은 주제를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산 사람이 살았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있는 초록 머리의 아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그림책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제목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산 사람이 살았네.'

제목부터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점

출처 입력


요즘은 환경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교훈만 강조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재미없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혹시 그런 스타일은 아닐까 조금 걱정했습니다.

반대로 기대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면 충분히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상보다 훨씬 이야기의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산 사람이 살았네』 책 소개

출처 입력


『산 사람이 살았네』는 최도영 글, 우주 그림으로 완성된 그림책입니다.

배경은 아주 오래전 산에는 나무도 꽃도 풀도 자라지 않는

황량한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런 산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사니 공주입니다.

사니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희생하면서 산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은 조금씩 살아나고

다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겉으로 보면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그 안에는 희생과 책임, 가족,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책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산에서 시작됩니다.

황량했던 산은 사니의 노력으로 점점 푸르게 변합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동물들이 살아갑니다.

산은 생명을 품는 공간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벌어지고

사니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됩니다.

특히 중간에 등장하는 불길 장면은 그림책임에도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출처 입력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역시 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첨부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니가 불속에서 울부짖는 모습이 굉장히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불이 났다."가 아니라

자신이 오랫동안 가꾸어 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그림만으로도 전달됐습니다.


군대에서 중대를 맡게 되면 처음에는 낯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부대를 만들어 갑니다.

후임 간부도 교육하고 병사들과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들이

예상치 못한 변수 하나로 무너질 때 허탈함이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니의 마음이 단순한 동화 속 주인공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향한 마음도 인상적이었다

출처 입력

읽으면서 의외로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가족 이야기였습니다.

책 속에서는 사니의 가족이 먼 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니 역시 가족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이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생명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직장인이 된 이후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책임이 하나둘 생깁니다.

업무도 있고 약속도 있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가족을 만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족의 소중함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죠.

책은 그 마음을 아주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남루틴이 느낀 점

출처 입력

요즘은 무엇이든 결과를 빨리 얻으려고 합니다.

운동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직장생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씨앗 하나를 심어도 시간이 필요하고

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사니 역시 하루아침에 푸른 산을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만들어 갔습니다.

이 부분이

제 블로그 이름인 '남루틴'과도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지금까지 온 것은 아닙니다.

군 생활 7년 동안도 그랬고 MBA를 준비할 때도 박사과정을 다닐 때도

지금 영업을 하면서도

결국 저를 만든 것은 거창한 목표보다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었습니다.

하루 30분 독서. 운동. 경제 공부. 블로그 글쓰기.

이런 루틴들이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니가 산을 가꾸는 모습이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루틴을 쌓아가는 사람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직장생활과 연결해서 생각해 본 이야기

출처 입력

거래처는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원장님을 여러 번 찾아뵙고 제품을 설명하고 신뢰를 쌓고

작은 약속을 지키면서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거래가 시작되고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반대로 한 번의 실수로 어렵게 쌓은 신뢰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책 속에서 사니가 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유난히 공감됐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오래 걸리지만

잃는 것은 생각보다 순식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투자와 성장도 결국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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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역시 조급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복리라는 것도 결국 시간이 만들어 내는 힘이니까요.

나무를 심는 것처럼 오늘 조금 내일 조금 계속 쌓여야 합니다.

『산 사람이 살았네』를 읽으면서 자연을 키우는 과정이

투자와도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긴 시간을 바라보는 자세.

그것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이유

출처 입력


이 책은 아이 혼자 읽어도 좋지만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사니는 왜 산을 떠나지 못했을까?"

"왜 산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을까?"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책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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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야기가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니의 가족 이야기나 푸르다오 섬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더 자세히 나왔다면 세계관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분량도 충분히 적당했습니다.

오히려 짧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처 입력

초등학교 저학년 추천도서를 찾는 부모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분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 동화를 찾는 분

잠들기 전 함께 읽을 그림책을 찾는 가족


『산 사람이 살았네』는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은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이 꾸준히 지켜 온 노력, 책임감, 희생

그리고 생명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이야기였습니다.

어른이 읽으면 '꾸준함'을 떠올리게 되고,

아이가 읽으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는 책.

그래서 세대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덮고 나서 '나도 내 삶의 산을 꾸준히 가꾸고 있는가'를 잠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거창한 변화보다 오늘 해야 할 작은 루틴 하나를 지켜 나가는 것.

그것이 결국 더 큰 숲을 만드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별점

★★★★☆ (4.8 / 5.0)


한줄평

꾸준함이 결국 세상을 푸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들려주는 그림책.

출처 입력


#산사람이살았네 #초등학교저학년 #웅진주니어 #사니공주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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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피소 ㅣ 비트윈
박지숙.김새벽.김민정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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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라는 소재를 통해 환경 문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회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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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피소 ㅣ 비트윈
박지숙.김새벽.김민정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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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요즘 여름은 예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어릴 때는 더워도 밖에서 뛰어놀고

해가 질 때쯤 선풍기 하나 틀어놓고 버티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뉴스에서 연일 '역대 최고기온', '폭염 경보', '열대야'라는 단어를 보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그런 시기에 제목부터 눈길을 끈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폭염 대피소』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름을 배경으로 한 청소년문학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폭염'은 단순한 날씨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사회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폭염 대피소』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왜 『폭염 대피소』를 읽게 되었을까

출처 입력

가끔은 소설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소설은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게 만들고 세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폭염 대피소』 역시 그런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제목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폭염을 피하는 장소.'

처음에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대피'해야 하는 건 폭염만이 아니라

불안, 외로움, 차별 같은 여러 사회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염 대피소』는 어떤 책일까

출처 입력

『폭염 대피소』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문학입니다.

가까운 미래

지금보다 훨씬 심각해진 폭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상과학처럼 멀게 느껴지는 미래가 아니라

"몇 년 뒤 정말 이런 세상이 오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설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청소년문학이라고 해서 가볍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른인 제가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사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대피소를 찾고,

그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불평등, 선택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게 정말 소설일까?'

싶을 만큼 현실적인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출처 입력


저는 현재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병원을 다니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한여름에는 차에서 내리는 순간 숨이 턱 막힐 정도의 더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올해가 유난히 덥네.'

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폭염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정말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에서 보던 기후위기가

갑자기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출처 입력


이 책은 누군가를 악인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되더라고요.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훈련도 그렇고,

실제 부대 운영도 그렇고,

언제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도 비슷했습니다.

극한의 환경에서는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을 쉽게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폭염보다 더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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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 남았던 것은

폭염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안전한 곳에서 더위를 피하지만,

누군가는 그럴 수조차 없습니다.

같은 도시에서 살아도

누구는 시원한 공간을 누리고,

누구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현실에서도 비슷한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단순한 근미래 소설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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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책이 끝난 뒤에도 생각이 계속 이어질 때입니다.

『폭염 대피소』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읽는 동안보다

책을 덮고 난 후가 더 오래 남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게 될까?'

'나는 변화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

이런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평소 자기계발이나 투자 공부를 하는 이유도

결국은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인데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이

단순히 돈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점도 함께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 삶과 연결해 본 이야기

출처 입력

저는 군 생활을 하면서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훈련도 결국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고

현재 영업을 하면서도

거래처를 방문하기 전

제품 공부를 하고

미팅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 상황을 미리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책도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

그리고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폭염 대피소』를 읽으며 느낀 아쉬운 점

출처 입력

개인적으로는

청소년문학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조금 더 깊게 다뤄도 좋았겠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인물들의 감정선이 조금 더 길게 이어졌다면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읽는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생각할 거리는 꽤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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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근미래 소설에 관심 있는 분

청소년문학을 좋아하는 분

가볍게 읽히지만 생각이 남는 책을 찾는 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을 책을 찾는 분

독서모임 도서로 고민하는 분


예전에는

독서는 지식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독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폭염 대피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폭염이라는 소재를 통해

환경 문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회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폭염이 일상이 되어가는 시대에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덮고 난 뒤

'나는 앞으로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오늘도 독서는

저를 조금 더 성장하게 만드는 루틴이었습니다.


⭐ 별점

⭐⭐⭐⭐☆ (4.5 / 5)


한줄평

"폭염을 소재로 했지만, 결국 사람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근미래 청소년문학."

출처 입력


#폭염대피소 #폭염 #근미래 #청소년문학 #비트윈 #다산책방 #박지숙 #김새벽 #김민정 #책추천

#북리뷰 #서평 #독서기록 #독서루틴 #독서습관 #남루틴 #기후위기 #소설추천 #성장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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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지브리 - 지브리를 통해 만나는 불교의 지혜
스즈키 도시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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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거나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오셨다면 『선과 지브리』를 천천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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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지브리 - 지브리를 통해 만나는 불교의 지혜
스즈키 도시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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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습관처럼 책상 앞에 앉습니다.

예전에는 유튜브를 보거나 휴대폰을 만지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요즘은 하루를 독서로 마무리하는 시간이 가장 편안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선과 지브리』였습니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지브리와 선(禪)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브리 작품은 대부분 한 번쯤 접해봤을 것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바람이 분다>

같은 작품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을 불교와 선의 관점에서 해석한 책이라는 점은 꽤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바쁘게 흘러가는 시기에

'잠시 멈춰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터라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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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전보다 '결과'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달 실적은 어떨지,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만들어야 할지, 투자 방향은 맞는지.

생각은 늘 미래를 향해 달려갑니다.

군 생활을 할 때도 비슷했습니다.

중대장이었을 때는 다음 훈련, 다음 평가, 다음 일정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지금'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과 지브리』는 그런 제게 잠시 속도를 늦추라고 이야기하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줄거리보다 대화가 더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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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가 없습니다.

대화가 이어질 뿐입니다.

그런데 그 대화 하나하나가 오래 남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이야기에서 시작해

욕심, 삶, 죽음, 집착, 행복까지.

주제는 계속 바뀌는데 이상하게 하나로 연결됩니다.

읽는 속도는 빠르지만 생각하는 시간은 길어지는 책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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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방하저(放下著)'와 '즉금목전(卽今目前)'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내려놓는다.'

'현재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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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말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살아갑니다.

정작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 시간은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이것이 2,50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선의 가르침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니 계속 머릿속에 남더라고요.



잘 쓰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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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인상 깊었던 문장은 '잘 쓰려고 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무언가를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자연스러움을 잃게 된다는 뜻처럼 느껴졌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 역시 그런 고민을 자주 합니다.

'이 글이 상위노출이 될까?'

'조회수가 많이 나올까?'

'사람들이 좋아할까?'

이런 생각이 앞서면 정작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 쓰게 됩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글도 그런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잘 쓰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남기려고요.



좌선하며 살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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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요코타 스님이

"좌선하며 살 수 있겠어."

출처 입력

라는 말을 정말 좋은 말이라고 표현하는 장면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저는 '루틴'이 떠올랐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도 남루틴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 결국 사람을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독서도, 운동도, 투자 공부도, 매일 하는 것이 어렵지

한 번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선에서 말하는 좌선도 결국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거창한 깨달음보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그것이 삶을 조금씩 바꾸는 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삶과 연결해 본 『선과 지브리』

출처 입력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지금의 제 삶이었습니다.

2024년 군에서 전역한 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영업이라는 직무는 결과가 숫자로 드러납니다.

이번 달 목표는 달성했는지, 신규 거래처는 얼마나 확보했는지

다음 달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늘 결과를 의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이 과정을 즐기고 있는가?'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만 바라보다 보면 사람을 놓치게 됩니다.

병원을 방문하면서도 '이번에 계약이 될까?'라는 생각보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관계를 만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선과 지브리』는 일을 대하는 태도도 다시 돌아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떠오른 생각

출처 입력


책을 읽으며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귀찮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그 말들이 대부분 제 삶을 걱정해서 해주신 이야기였다는 걸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현재를 살아라'는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는 것일 수도 있고

함께 밥 한 끼 먹는 시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시간이 없다고 미뤘던 일들이 사실은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출처 입력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책이 누구에게나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처럼 핵심만 정리되어 있거나, 명확한 해결책을 알려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흐름이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선(禪)이라는 주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 역시 몇몇 문장은 한 번 읽고 이해되지 않아 다시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문장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오래 남았습니다.

읽는 속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처 입력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분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분

불교의 지혜나 삶의 태도에 관심 있는 분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깊이 있는 책을 찾는 분

결과보다 과정의 의미를 고민하는 분


반대로 빠르게 읽히는 소설이나 실용서를 기대한다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선과 지브리』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브리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성공해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았습니다.

최근 저는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운동을 하고, 독서를 기록하며 작은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루틴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하지만,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더 많은 책을 읽겠지만

이 책은 단순히 내용을 기억하기보다 삶의 태도를 한 번쯤 돌아보게 해준 책으로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혹시 요즘 마음이 조금 지쳐 있거나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오셨다면 『선과 지브리』를 천천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 남루틴 평점

★★★★☆ (4.7 / 5.0)

읽기는 쉽지만, 이해는 천천히 되는 책.


한줄평

"더 잘 살려고 애쓰기보다, 지금을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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