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리테일 - 거래에서 시스템까지, 리테일 진화의 모든 것
이용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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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퇴근길에 차 안에서 라디오나 음악 대신 경제나 비즈니스 관련 팟캐스트를 틀어두는 편입니다.

최근 드는 생각으로 영업이라는 영역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거래이자

하나의 커다란 유통과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는 일인데

'사람들은 도대체 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고, 왜 똑같은 패턴을 반복할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제안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단순히 '제품력'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고객이나 소비자가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진

'환경'이나 '구조'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러다 주말에 서점에 들러 경영/경제 코너를 둘러보던 중 눈에 딱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용준 저자의 《오버 더 리테일》이었습니다.

표지에 적힌 "우리는 매장에서 물건을 고른다고 믿는다.

그러나, 매장은 이미 우리의 선택을 알고 있다."라는 문장이 이상하게 가슴을 쿵 치더라고요.

단순히 유통의 역사를 다룬 지식서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이 어떻게 설계되고 통제되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했던 점

출처 입력


책을 펼치기 전, 저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는 '소비자로서의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퇴근 후 스마트폰을 열어 필요한 생필품을 쿠팡이나 네이버로 주문하고, 늘 가던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시며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영상과 상품들을 자연스럽게 클릭합니다. 내가 과연 주체적으로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잘 짜인 시스템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두 번째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업 직장인이이자 투자자로서의 나'에게 주는 인사이트였습니다.

영업을 하면서 의사 선생님들이나 병원 관계자분들을 만날 때

그들의 의사결정 방식도 결국 하나의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인다고 느꼈거든요.

이 책이 리테일의 역사적 변화와 시장의 탄생, 그리고 알고리즘문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내가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적 힌트는 무엇인지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책 소개 : 《오버 더 리테일》 (이용준 저, pazit)

출처 입력


이 책은 단순히 '상점이 어떻게 발전했는가'에 대한 진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던 고대의 장터에서 매장으로 변화하던 순간부터, 프랜차이즈의 확산

그리고 오늘날 쿠팡이나 아마존 같은 알고리즘문명과 인간의설계가 개입된 디지털 리테일에 이르기까지

리테일진화의 전 과정을 '인간 행동 구조의 변화'라는 키워드로 차분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책의 외형도 깔끔합니다.

과도한 미사여구 없이 직관적이고 굵직한 서체로 메시지를 던지고

각 장마다 핵심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도출해 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유통이나 마케팅 종사자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과 투자자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시장의 탄생과 소비 메커니즘이 잘 정리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주요 줄거리 및 구조 (스포일러 최소화)

출처 입력


책은 크게 리테일의 역사적 궤적과 메커니즘의 변화를 따라 흘러갑니다.

장터에서 매장으로 (거래에서 공간으로) 과거 오랫동안 사람들은 날짜가 정해진 '장터'에서 물건을 사고팔았습니다.

장이 서는 날에만 거래가 이루어졌기에 장터는 시간에 종속된 공간이었죠.

하지만 물건이 특정 공간에 고정되고 365일 언제든 문을 열어두는 '매장'이 탄생하면서

거래는 비로소 시간에 구속되지 않는 상시적인 행위가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확산과 반복 구매의 메커니즘 매장이 고정되자

기업들은 동일한 진열 방식과 동일한 동선을 가진 '체인 스토어'와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냈습니다.

인간은 새로운 장소에 가더라도 이미 익숙한 방식으로 이동하고 선택하게 됩니다.

선택이 우연이 아니라 '구조의 반복'을 통해 재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알고리즘과 24시간 멈추지 않는 시스템 현대의 리테일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밤 11시, 12시가 되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가 불을 끄고 누워 잠에 들 준비를 하는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알고리즘이 내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물류 차량이 움직이며, 새벽 배송 목록이 세팅됩니다.

오버더리테일이라는 제목처럼, 리테일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소'를 넘어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지배하는 '거대한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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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유독 페이지를 오래 머물게 했던 구간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책을 읽으며 찍어둔 본문 사진 속 구절들이기도 합니다.

"같은 물건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행동은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

이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반복이 의도된 결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은 자신이 특정한 선택을 유지하고 있다고 인식하지 않는다.

단지 익숙한 것을 다시 선택했을 뿐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반복은 단순한 선호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이 형성되는 출발점 자체가 이동한 결과다."

《오버 더 리테일》 중에서

출처 입력




이 문장을 읽는데 마음 한구석이 찔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스스로 '나는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소비자'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익숙함'이라는 궤도 위를 그저 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요.

투자에서도 그렇고

일상에서의 루틴에서도 내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환경에 의해 그렇게 하도록 유도된 것이 많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밤 11시가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가 끝났다고 느낀다. ...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다. 누군가 잠들기 직전 검색한 러닝화는 다음 날 첫 화면에 다시 나타나고

자주 구매하던 생수는 새벽 배송 목록 안에서 이미 준비된다. ...

인간이 하루를 끝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시스템은 멈추지 않는다."

《오버 더 리테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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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집 소파에 누워 멍하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제 모습이 그대로 오버랩되었습니다.

내가 하루를 마감하고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알고리즘문명의 뒤편에서는 수많은 기업과 데이터가 작동하며 나의 내일 소비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 돋으면서도 비즈니스적으로는 굉장히 무서운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 : 내 삶과 일, 그리고 투자로의 연결

출처 입력


이번 책 《오버 더 리테일》을 읽으면서 영업이나 비즈니스 역시 인간의설계와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객(의사 선생님이나 병원)이 우리 제품을 선택하게 만들려면

단순히 "우리 약 좋습니다"라고 외치는 것보다

'고객이 고민 없이 익숙하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과 동선을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재테크와 주식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자로서의 관점도 확장되었습니다.

버핏을 포함한 위대한 투자자들이 왜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지속적인 재구매율'을 가진 기업(예: 코카콜라, 애플 등)을 좋아하는지

그 이유가 리테일진화의 역사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생각할 필요조차 주지 않고 '반복 구매 메커니즘'을 완성한 기업이야말로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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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읽으며 약간 아쉬웠던 대목도 있었습니다.

책이 리테일의 '구조적 진화'와 '메커니즘'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기업들의 구체적인 성공/실패 사례나 데이터 수치 같은 실무적인 스터디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현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테크닉이나 당장의 영업 팁을 기대하고 읽으신다면 조금은 단조롭거나 관념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탄생부터 현시점까지 관통하는 리테일의 '본질'과 '통찰'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읽히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

출처 입력


영업, 마케팅, 유통 분야에 종사하는 직장인: 단순 판매 기법을 넘어 소비자가 움직이는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고 싶은 분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주식 투자자: 지속적인 매출과 재구매를 일으키는 기업의 '해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 싶으신 분

일상의 소비 패턴을 돌아보고 싶은 분: 내가 왜 특정 플랫폼이나 제품만 지속적으로 쓰는지, 알고리즘 속에서 내 선택을 돌아보고 싶은 분

총평 및 남루틴의 한 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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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리테일》은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너무나 당연한 소비와 선택의 과정을 아주 서늘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끌고 책상에 앉아 몇 장씩 넘겨 읽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하루를 살아가는 제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길거리의 매장을 지나칠 때, 쿠팡 앱을 열 때

혹은 영업 현장에서 거래처를 방문할 때 이제는 단순한 '장소'나 '화면'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구조와 메커니즘'을 먼저 보려고 노력하게 되네요.

성장하는 삶이란, 결국 나를 둘러싼 환경과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 직장 생활과 투자 관점, 그리고 일상의 루틴을 한 단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별점

★★★★☆ (4.5 / 5.0)


한줄평

"우리가 고른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실은 철저히 설계된 시스템의 안내를 받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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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태그 20개 #리테일진화 #시장의탄생 #알고리즘문명 #인간의설계 #오버더리테일 #이용준 #pazit #책리뷰 #도서서평 #경영학도서 #경제경영서적 #남루틴 #성장기록 #직장인독서 #영업인사이트 #재테크독서 #주식투자관점 #독서루틴 #라이프로그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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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의 언어들 -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설계의 원리
한성희.신행철 지음 / 파지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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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작은 버튼 하나에서부터 인간관계의 소통까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 배치의 정석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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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의 언어들 -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설계의 원리
한성희.신행철 지음 / 파지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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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퇴근 후 불 꺼진 차 안이나 집 근처 카페에 앉아 책을 펴는 시간은 제 하루 중 가장 소중한 루틴입니다.


지금은 밖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고 행동을 이끌어내야 하는 일을 하고 있죠.

문득 그런 고민이 들었습니다.

'왜 어떤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즉각 움직이고

어떤 말은 허공에 덧없이 사라질까?'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 앱이나 서비스

그리고 사람과의 대화 속에 숨겨진 #마음과행동을움직이는설계의원리는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파지트 출판사의 #UX의언어들 (한성희, 신행철 저)이었습니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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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T 개발자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닙니다.

숫자와 실적, 그리고 인간관계가 제 삶의 주된 무대입니다.

그런 제가 #사용자인터페이스나 #UX 관련 서적을 집어 든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영업 현장이든, 군 생활 당시 부대원들을 지휘하던 때든,

혹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재테크 스터디를 운영할 때든 결국 본질은 '상대방(사용자)의 경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앱 화면 디자인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서비스가 사람과 소통하는 '언어'와 심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제 직무와 성장 루틴에 아주 유용한 힌트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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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UX 라이팅(UX Writing)'이나

'인터페이스 설계'에 관한 다소 지루하고 기술적인 지침서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약간 있었습니다.

개발용어나 전문 용어가 너무 많으면 퇴근 후 지친 상태에서 읽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목차를 훑어보니 스포티파이, 29CM, 애플워치 같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실제 서비스 사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디자이너나 기획자만의 전문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설계의 원리를 다루는 인문학이자 심리학 책처럼 읽힐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책 소개 & 줄거리 (스포일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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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의언어들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유수 IT 기업에서 UX 라이팅과 디자이너로 일해온 한성희, 신행철 저자가 쓴 책입니다.

책은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만나는 수많은 버튼, 메시지, 오류 창, 큐레이션 문구들이

어떻게 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을 유도하고 제어하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스마트폰의 '확인' 버튼 하나에도

아침 7시에 울리는 알람 스위치에도, 29CM나 스포티파이 같은 브랜드가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적·시각적·상호작용적 규칙이 숨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총 여러 장에 걸쳐 브랜드의 목소리(Voice)

자기참조효과, 행동을 유도하는 CTA(Call to Action) 버튼

메시지의 톤앤매너 조절 등을 실제 화면 예시와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 기억에 남는 문장

출처 입력


책을 읽으며 인상 깊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두고 두고두고 다시 본 페이지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주 인기곡'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인기 상승곡'이라고 표현한다.

똑같은 30곡이지만, 전자는 수동적 소비를 유도하고, 후자는 능동적 탐색을 이끌어 낸다.

나를 위해 특별히 큐레이션됐다는 느낌, 그것이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특별한 경험으로 만든다."

<UX의 언어들> 154페이지 중

출처 입력


이 부분을 읽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참조효과(Self-Reference Effect)'에 대한 설명인데

인간의 뇌는 '나'와 연결된 정보에 가장 강력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언어로 포장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껴서 행동하는 수동성과 능동성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스타일 가이드란 브랜드가 사용자와 소통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해 놓은 시각적·언어적 규칙의 총체다...

보이스(Voice)는 브랜드가 지닌 고유한 성격과 말투를 의미한다."

<UX의 언어들> 본문 중

출처 입력



29CM 브랜드 사례도 흥미로웠습니다.

선물함이 비어 있을 때 "받은 선물이 없습니다"라는 건조하고 차가운 경고 대신

"아직 받은 선물이 없어요. 소중한 사람에게 취향을 담은 선물을 먼저 전해볼까요?" 라고 물어보는 방식입니다.

빈 화면조차 사용자와의 따뜻한 대화로 채우는 설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축하할 때는 친근함을, 경고할 때는 명료함을

안내할 때는 균형을 두면서 상황에 따라 언어의 축을 다르게 설계한다는 그래픽 가이드를 보며

'소통의 디테일'이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 & 내 삶과의 연결

출처 입력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단순한 UX 책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설득의 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7년간 복무하며 여러 보직을 거쳤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부하들과의 '소통'과 '명령 전달'이었습니다.

똑같이 업무 지시를 내려도 어떤 부하직원은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부하직원은 수동적으로 대했습니다.

그 차이가 어디서 왔을까 돌아보니

제 지시 방식에 '상대방 중심의 언어 설계'가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군대라는 특수 조직의 강압적 언어 대신, 대원들의 성장에 맞춘 언어를 설계했더라면 부대 운영이 훨씬 매끄러웠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금 영업 현장에서도 똑같습니다.

원장님들을 찾아가 단순히 "이 약이 좋습니다. 처방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스포티파이의 '이번 주 인기곡'처럼 수동적인 반응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대신 원장님의 진료 성향, 환자군, 고민에 맞춰

"원장님께서 요즘 고민하시는 OO 환자군에게 이러한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약제입니다"

라고 제시할 때 비로소 능동적인 관심이 생깁니다.

영업도 결국 의사의 처방 경험을 설계하는 #UX였던 셈입니다.

또한 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재테크 스터디를 이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자나 팀원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이 당신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라는 자기참조적 경험을 전달해야 진정한 공감과 성장이 일어난다는 진리를 재확인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출처 입력


물론 책 전체가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실제 모바일 화면 예시와 텍스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IT 업계나 모바일 서비스 구축 환경에 전혀 경험이 없는 완전 초보 독자라면

중간중간 나오는 전문 용어나 인터페이스 가이드 라인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나 실제 일상 대화 적용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면

직장인 일반 독자들에게 훨씬 더 가깝게 다가왔을 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추천 대상

출처 입력


앱 기획자, UX/UI 디자이너, 마케터 (업무에 직접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객을 설득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영업직 및 마케팅 직장인

블로그, 유튜브 등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며 독자와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타인과의 대화에서 내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상대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싶은 모든 분

총평 &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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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의언어들은 모바일 화면 속 작은 텍스트에 불과해 보이는 언어가

어떻게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고 행동을 바꾸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단어, 직장에서 건네는 말 한마디

블로그에 써 내려가는 글귀 하나에도 상대방의 경험을 배려하는 '설계의 원리'를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성장하고자 하는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 일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별점

★★★★☆ (4.5 / 5.0)


한줄평

화면 속 작은 버튼 하나에서부터 인간관계의 소통까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 배치의 정석.


#마음과행동을움직이는설계의원리 #사용자인터페이스 #UX #파지트 #UX의언어들 #UX라이팅 #한성희 #신행철 #책리뷰

#독서록 #30대직장인 #직장인독서 #자기계발 #남루틴 #성장기록 #라이프로그 #설득의기술 #영업노하우 #책추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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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
김정한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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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실적이라는 포장지 너머, 직장인으로서 나를 끝까지 지켜주는 ‘일하는 태도‘의 진짜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이였고 오래 꺼내서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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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
김정한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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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퇴근길 차 안에서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정말 오래도록 건강하게 걸어갈 수 있는 길일까?'

군대에서 7년간 장교로 근무하며 중대장까지 마치고 사회로 나왔을 때

저는 나름대로 조직 생리와 책임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직으로 새로운 첫발을 내딛고 광주와 전남 지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일하다 보니

민간기업이라는 현장은 군대와는 또 다른 차원의 냉정한 현실과 마주하게 만들더군요.


매달 쏟아지는 매출 실적 압박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

그리고 최근 사방에서 들려오는 AI 시대의 직업적 불확실성까지.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대에 직장인으로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것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퇴근 후 서점에 들렀다가 눈에 들어온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바로 김정한 저자의 《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였습니다.

표지에 적힌 '능력이 아닌 태도가 끝까지 뛰게 하는 힘이다!'라는 문구와

'AI 그리고 정년 65세 시대'라는 키워드가 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 들었던 솔직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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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는 약간의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정년'이라는 단어가 30대 초반인 저에게는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자칫 흔하디흔한 '꼰대 직장 선배의 당부'나 상투적인 자기계발서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자인 김정한 님이 글로벌 외국계 기업 한국법인에서

최초의 한국인 부사장 및 사내등기이사까지 오른 현직 실무 전문가라는 점

그리고 단순히 오랫동안 버티는 법이 아닌

'자존감 있게 롱런(long-run)하는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는 소개를 보며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군대라는 엄격한 조직과 제약 영업이라는 치열한 현장을 모두 경험해 본 입장에서

수십 년간 조직의 최상위 리더 자리까지 오른 분이 바라보는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의 일하는 태도'는 과연 무엇이 다른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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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가는 사람은 다르게 일한다》(글로벌콘텐츠 출판)는

저자가 27년 이상 외국계 기업 및 글로벌 조직에서 근무하며 체득한 일의 본질과 직장생활의 태도 전략을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스킬이나 테크닉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급변하는 AI 시대와 정년 65세 시대를 맞아

기술이나 일시적인 성과보다 "어떤 태도(Attitude)로 일과 관계에 임하는가"가

한 사람의 커리어 수명을 결정한다는 점을 명확히 짚어냅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크게 조직 내에서의 성과와 역량의 차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관계와 평판 관리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쇄신과 미래 대비라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저자가 10명의 CEO를 보좌하며 겪었던 실제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내 평가의 비하인드

승진과 보상의 숨겨진 메커니즘이 생생하게 녹아있어 현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과 문장들

출처 입력


책을 읽어 내려가며 유독 페이지를 오래 머물게 했던 구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 마음을 때렸던 몇 가지 장면과 문장들을 소개해 봅니다.

첫 번째는 "상여금은 업적이 결정하고 승진은 역량이 결정한다"라는 단락이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평가철이 되면 매출 목표나 단기 KPI 달성에 모든 신경을 씁니다.

저 역시 영업직에 종사하다 보니 당장의 월간

분기별 실적 숫자에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단기적인 성과(업적)는 돈(상여금)으로 보상받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자격(승진)은 그 사람이 가진 태도와 시스템

즉 '역량'이 증명해 준다는 사실이 매우 신선하면서도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숫자에만 매몰되어 정작 내 일의 깊이와 역량을 키우는 데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대목은 "신뢰와 관계와 평판이 쌓이면 영향력이 된다"는 장이었습니다.



"성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기억에서 사라진다.

어제의 영웅은 오늘의 평균이 되기 쉽다.

작년에 최고의 성과를 냈어도 올해 그것을 넘어서지 못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문 26페이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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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현장이든 군 조직이든 똑같았습니다. 아무리 지난달에 뛰어난 성과를 냈어도

이번 달에 신뢰를 잃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잡음을 만들면 그 성과는 순식간에 휘발되어 버립니다.

결국 오랫동안 조직에서 자리를 지키는 힘은 단발성 실적이 아니라

매일 쌓아 올린 '신뢰'와 '평판'이라는 저자의 지적에 깊이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CEO 10명을 보좌하며 깨달은 '역지사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문화와 생각이 다른 외국인 CEO들과 일하며 한국적 기업 문화나 제도를 설득하고 소통해 나갔던 에피소드는

왜 상급자나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직장생활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과 삶으로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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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저는 제 지나온 삶의 궤적들을 하나씩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중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수십 명의 부하들을 이끌고 야전에서 구르며 느꼈던 것은

단순한 계급이나 지시보다 '소통과 태도'가 부대의 전투력을 결정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기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대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간부 밑에서는 부대원들이 스스로 움직이지만

권위만 내세우는 리더 밑에서는 조직이 금방 무너집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수많은 원장님들과 병원 관계자분들을 만나며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우리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을까'라는 기술적인 고민을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거래처의 마음을 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정해진 루틴대로 방문하고, 약속을 지키며, 상대방의 고충을 먼저 들어주는 '성실한 태도'와 '신뢰'였습니다.


군 생활 시절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재테크와 투자, 그리고 경제적 자유에 눈을 떴습니다.

그때부터 퇴근 후 독서와 운동, 경제 공부를 매일의 '루틴'으로 만들어왔고

경영학 복수전공부터 경희대 MBA 석사

그리고 순천대 대학원 회계학 박사과정 수료까지 끊임없이 배움을 이어왔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그 배움과 자기관리, 루틴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나지막이 용기를 주는 듯했습니다.

재테크와 투자로 자산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투자의 원천이 되는 '본업에서의 내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현금흐름이자

기본 바탕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AI 시대, 정년 65세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정년까지 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기술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의 태도와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쉬운 점과 솔직한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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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읽으며 약간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자의 이력이 글로벌 외국계 기업의 고위 임원 출신이다 보니

제시되는 사례나 조직의 규모감이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시스템에 다소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소규모 조직이나 특수 직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부 내용이 현실과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진 가치는 매우 명확합니다.

지라시처럼 떠도는 가벼운 직장생활 팁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올라본 베테랑이 전해주는 '일의 본질에 대한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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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및 3~5년 차 직장인: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방향성이 맞는지 고민되고, 단기 성과에 조급함을 느끼는 분들

커리어의 전환점이나 슬럼프를 겪는 분: 영업, 마케팅, 관리 등 현장에서 내 가치와 영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한 분들

AI 시대를 대비해 장기적인 롱런을 꿈꾸는 모든 직장인: 정년 65세 시대에 소모되지 않고 자존감 있게 일하고 싶은 분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내일 출근길을 임하는 제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단순히 오늘 하루 견디는 직장인이 아니라

매일의 루틴 속에서 내 역량을 쌓고 신뢰라는 자산을 저축하는 사람.

당장의 실적 숫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5년 후 10년 후에도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일하는 태도'를 완성해 가는 사람.

남루틴으로서 가야 할 방향이 한층 더 명확해진 기분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내신 모든 직장인 분들을 응원합니다.

결국 끝까지 뛰게 하는 것은 화려한 능력이 아니라, 매일 다져가는 담담한 태도입니다.


✍️ 한줄평 &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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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단기 실적이라는 포장지 너머, 직장인으로서 나를 끝까지 지켜주는 '일하는 태도'의 진짜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


별점: ★★★★★ (5.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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