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
김유진 지음 / 북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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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오늘 이야기 해볼 책은 바로 김유진 작가의 장편소설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입니다.

문득 '내 기억이라는 게 정말 100% 진실일까?'라는 생뚱맞은 생각이 스친 적이 있습니다.

영업 현장에서 거래처 원장님들이나 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서로 완전히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순간들을 종종 목격하거든요.


각자의 위치와 감정에 따라 기억은 얼마든지 재구성되고 왜곡되곤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기억의 불완전함'과 '기술에 의해 편집되는 기억'이라는 강렬한 주제를 스릴러라는 그릇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진솔하고 담백한 제 기록을 통해, 이 소설이 저라는 사람의 생각과 삶에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차분히 나눠보겠습니다.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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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실용서나 경제 서적을 주로 읽지만

머리를 식히거나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얻기 위해 소설을 집어 들곤 합니다.

일과 자기계발이라는 쳇바퀴 속에서 자칫 고착될 수 있는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데 소설만큼 좋은 도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서점 서가 한쪽에 묵직하게 놓여 있는 이 책의 띠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껏 갖고 있던 기억은 누군가가 함부로 자르고 붙인 가짜였다"라는 문구와 함께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적혀 있더군요.


최근 제약 바이오 분야나 뇌과학 기술 관련 기사들을 자주 접하면서

인공지능이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깊숙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살인범이나 복수극을 다룬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였다면 지나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억회복술'이라는 SF적 장치와 스릴러의 결합,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간의 본성을 파헤친다는 점이 강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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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읽기 전에는 두 가지 염려와 기대를 동시에 품었습니다.

첫 번째 염려는

'기억 편집'이나 '기억 회복' 같은 소재가 자칫 과도한 개연성 부족이나 비현실적인 황당무계한 설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SF적 요소가 강해지면 스릴러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대했던 점은

이 소설이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탄탄한 서사와 빠른 전개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친 퇴근길에 읽는 소설인 만큼, 독자를 몰아붙이는 흡인력이 있기를 바랐죠.

특히 #스릴러 #살인범 #기억회복술 #복수극 이라는 키워드가 조합되었을 때 느껴지는 서늘한 몰입감을 기대했습니다.

스핑크스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 눈동자'라는 독특한 제목이 과연 소설 속에서 어떤 상징으로 풀어질지도 궁금했습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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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

저자: 김유진

출판사: 북다

장르: 미스터리 / 스릴러 / SF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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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유진 작가는 치밀한 구성력과 독창적인 소재 선택으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입니다.

이 작품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의 뇌 속 기억을 추출하고 편집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기억회복술'이라는 첨단 기술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잔혹하고도 슬픈 사건들을 다룹니다.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과정을 넘어

기억을 쥐고 흔드는 자와 빼앗긴 기억을 되찾으려는 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과 복수극을 날카롭게 파헤친 스릴러 소설입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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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중심에는 누군가에게 지워지거나 변형된 기억의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들이 서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데이터화하여 뇌에 칩을 심거나

특정 기억만을 선택적으로 제거·복원할 수 있는 '스핑크스 블록'과 같은 첨단 기술이 개발됩니다.

겉으로는 치매 치료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고결한 의학적 기술처럼 포장되지만

기술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것을 악용하려는 인간의 음습한 욕망이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피해자 관계자의 뇌 속에서 지워져 버린 결정적인 기억.


자신이 알고 있던 평온한 삶과 가족에 대한 기억이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주입되고 편집된

'가짜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싹트면서 이야기는 급격한 폭풍 속으로 휘말려 들어갑니다.

살인범을 향한 집요한 추적과 복수극이 전개되는 와중에

인물들은 묻혀 있던 과거의 상처와 직면하게 됩니다.


'내가 믿고 있는 나의 정체성은 진짜인가?'

'기억을 조작해서라도 고통을 잊는 것이 행복인가

아니면 고통스러울지라도 진실을 직시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

소설은 마지막 순간까지 숨 막히는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를 몰아붙입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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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 중 하나는

바로 주인공이 자신이 철석같이 믿어왔던 과거의 일화가 사실은 완전히 다르게 주작된 기억이라는 점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인공은 휴대폰에 찍힌 단 한 줄의 문자메시지—"소희 씨 기억 찾았어."—를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그 글자를 보는 순간 헛것이라도 본 것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팔에 부딪힌 컵이 넘어가는 와중에도 오직 엄마의 기억이 발견되었다는 사실 하나에 온 감정이 폭발하는 대목입니다.



"한껏 흔들어 놓은 탄산 캔을 따듯, 생각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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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는데 문득 소름이 돋았습니다.

흔들린 탄산 캔처럼 억눌려 있던 의심과 진실에 대한 갈망이 한 번에 터져 나오는 찰나의 묘사가 너무나 생생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민철이라는 인물이 비행기 연착과 피로 속에서도 냉정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에 대해 "스핑크스 블록인가?"라며

가방 속의 기술적 장치에 눈을 떼지 못하는 의사의 서늘한 시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술이 인간의 정서나 유대감보다 우선시될 때 나타나는 냉혹한 분위기가 페이지 전체에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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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 작가의 말에 적힌 이 문장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자 제 마음에 가장 오래 남아 맴돌았던 구절입니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어떤 기술을 받아들이고 어떤 기술을 버릴 것인가는 끝내 인간의 몫이다."

"기억을 반죽 주무르듯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기억을 지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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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유진은 이 소설을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나지막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흔히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지우고 싶은 실수를 마주했을 때 "그때 그 일만 없었던 일이었으면 좋겠다"

"그 기억만 내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워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소설 속 살인범과 피해자

그리고 기억회복술을 둘러싼 인물들의 비극을 통해 역설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기억조차도 결국 '나'라는 사람을 완성하는 필수적인 조각이라는 것을요.

남루틴의 생각 (진솔한 시선과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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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 영화를 본 듯한 쾌감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배치와 인물 간의 갈등 구조가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도 몰입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솔직한 서평으로서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의 전개가 다소 급작스럽게 치닫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기억회복술이라는 거대하고 매혹적인 SF적 설정을 입혔다면

기술 자체에 대한 윤리적 담론이나 인물들의 내면적 갈등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조명했어도 좋았을 텐데

빠른 복수극과 스릴러적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데 치중하다 보니 일부 인물들의 서사가 다소 전형적으로 소비된 감이 있습니다.

또한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라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제목에 비해

그 상징성이 본문 속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점은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장편 스릴러 소설에서 이 정도의 몰입감과 독창적인 기획을 보여준다는 점은 충분히 박수를 보낼 만합니다.

내 삶과 연결 (성장, 그리고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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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서 다뤄진 '기억의 왜곡과 선택'이라는 테마는 저 자신의 삶과 과거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제게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에 나오는 기억회복술이나 기억 삭제 기술이 있어서

힘들었던 기억과 트라우마를 깨끗이 지울 수 있었다면 저는 버튼을 눌렀을까요?


지금을 사는 저는 단언컨대 "아니오"라고 답할 것입니다.

당시에는 너무나 피하고 싶었던 중대장으로서의 무게감

실패와 시행착오의 기억들

야전에서 겪었던 고단함이 있었기에 비로소 지금의 단단한 단단함과 책임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나와 영업직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의 수많은 병·의원 원장님들을 만날 때

발로 뛰며 다져진 배짱과 내공은 모두 그 '지우고 싶었던 시련의 기억'에서 나왔습니다.


책에 인물들이 과거의 비루함과 상처를 지우려 애쓰다가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루틴

실패했던 투자에 대한 복기

영업 현장에서 거절당했던 씁쓸한 기억

부모님과의 지독했던 갈등과 화해…

이 모든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억조차도 나라는 인격체를 이루는 귀중한 자산이라는 사실을요.

편하고 좋은 기억만 남겨둔다면 그것은 완벽한 나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누군가에 의해 편집된 '가짜 껍데기'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독서를 하고 운동을 하며 일기장에 하루를 기록하는 제 라이프로그 루틴 역시

하루하루의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기록함으로써 진짜 성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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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나 추리 소설을 즐겨 읽는 분

단순한 살인 사건 추적을 넘어 뇌과학이나 기억 조작 같은 차별화된 소재를 원하는 독자

퇴근 후 몰입감 높고 전개가 빠른 책을 찾는 30대 직장인

자신의 과거 상처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분들

(역설적으로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해 보는 계기가 됩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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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는 겉으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늘한 복수극과 살인범 추적을 표방하고 있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기억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인간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기억회복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기술의 발전 뒤에 숨은 인간의 이기심을 경고하고

왜곡된 기억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습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내가 오늘 쌓아 올린 이 기억들과 루틴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게 만든 뜻깊은 독서였습니다.


별점

★★★★☆ (4.0 / 5.0)


한줄평

편리함에 속아 지우려 했던 고통스러운 기억마저도, 결국 나라는 존재를 완성하는 소중한 삶의 조각임을 깨닫게 해주는 스릴러.


#스릴러 #스핑크스의왼쪽눈동자 #살인범 #기억회복술 #복수극 #김유진소설 #북다 #한국스릴러 #교보문고스토리대상 #소설추천

#책리뷰 #독서노트 #남루틴 #라이프로그 #직장인독서 #성장루틴 #기억조작 #미스터리소설 #서평 #퇴근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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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이상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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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이라는 가장 정직한 거울을 통해, 오늘 내가 타인에게 건네는 말과 관계의 깊이를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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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
이상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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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오늘은 이상재 저자의 <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라는 책을 소개할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제목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선뜻 펼치기가 저어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퇴근길 차 안에서 ‘내가 왜 이렇게 매일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성장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불쑥 들었습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립니다. 


자기관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재테크를 공부하며 내일을 준비하죠. 


하지만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삶의 마침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을 통해 삶의 끝자락을 한번 직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거울을 통해 지금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다


책을 펼치기 전


저는 단순히 전통장례 절차나 장례지도사로서 겪은 에피소드를 모아둔 에세이일 거라고 지레짐작했습니다. 


약간은 침울하거나 혹은 상식적인 예절 안내서 정도가 아닐까 싶었죠.


하지만 첫 장을 넘기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전통장례 명예명장인 저자가 30년 넘게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생생한 기록이자


죽음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깊은 생사철학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


저자는 오랜 시간 수많은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깨달은 지혜를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어조로 전합니다. 


빈소라는 공간은 인간의 온갖 감정이 가장 날것 그대로 드러나는 장소이며


그곳에서 사람들이 토해내는 말들은 결국 '후회, 용서, 그리고 감사'라는 세 가지 단어로 수렴된다고 말하더라고요.


​


스포일러를 최소화해서 말씀드리자면


책은 크게 장례 현장에서 마주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


대한민국 전통장례문화가 지닌 본래의 의미


그리고 존엄한 삶을 마무리하기 위한 웰다잉(Well-Dying)의 실천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단순히 죽음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죽음을 미리 깨달음으로써 오늘 하루를 어떻게 가치 있게 살아야 할지 용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저자가 말하는 죽음을 아는 용기이자 존엄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을 울린 한 구절과 빈소에서의 깨달음


책을 읽으며 마음을 울린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장례식장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을 다룬 부분이 있었는데요.




"빈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삶이 어땠는지는 한 장의 영정사진보다, 빈소 앞에 선 조문객들의 눈빛이 더 정직하게 말한다."





"첫째, 관계가 재산이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남겨도 빈소에는 돈이 오지 않는다. 빈소에 오는 것은 사람이다."


이 문장을 읽는데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졌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불쑥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루틴, 너는 지금 통장의 잔고와 성과만을 좇으며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람'과 '관계'를 놓치고 있지는 않나?"


아무리 화려한 성취를 이루고 높은 자리에 오른다 한들


내 빈소를 찾아와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려줄 사람이 없다면 그 삶을 감히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죽음을 알면 삶이 보인다>는 제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가치들을 아주 선명하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내 삶으로 들어온 작은 변화들


책의 후반부에는 웰다잉의 실천법으로 '나의 마지막에 대해 가족과 대화하라'


그리고 '삶의 기록을 남겨라'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




사실 가족에게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괜히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고 분위기가 무거워질까 봐 꺼려지죠. 


저 역시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지금도 부모님이 계시지만, 한 번도 그런 깊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습니다.


​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어 평소보다 조금 더 진심 어린 목소리로 안부를 묻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살아있을 때 전하는 말 한마디가 빈소에서 통곡하며 쏟아내는 후회보다 훨씬 값지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에 대한 생각도 새로워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나의 성장을 기록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라이프로그로 시작했는데요. 


​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남기는 글과 사진 한 장 한 장이 훗날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의 삶을 증명해 줄 귀중한 기록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나만의 성장의 흔적을 꾸준히 남기는 것. 이것이 제가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삶의 루틴 변화입니다.


​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분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전통장례의 절차나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장도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나 실용적인 웰다잉 팁만을 빠르게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일부분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전체적인 메시지의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정독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며 삶의 방향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


부모님과의 관계, 혹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고 싶은 분


막연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을 가치 있게 살아가고 싶은 분


​


이런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


총평 및 한줄평


★★★★☆ (4.5 / 5.0)


​


한줄평


"삶의 끝이라는 가장 정직한 거울을 통해, 오늘 내가 타인에게 건네는 말과 관계의 깊이를 성찰하게 만드는 책."


​


오늘도 퇴근 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장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 마음과 삶의 태도를 바꿀 때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남루틴이었습니다.


​



#생사철학 #전통장례 #죽음을아는용기 #존엄한삶의의미 #죽음을알면삶이보인다 #이상재 #작가와비평 #웰다잉 #서평 #도서리뷰 


#책읽는직장인 #남루틴 #라이프로그 #자기계발 #성장루틴 #독서기록 #인간관계 #삶의태도 #책추천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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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
한태봉 지음 / 역노화체이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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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끊겠다는 거창한 말 대신, 딱 30일 동안 내 몸과 정신에 맑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경험을 도전해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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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
한태봉 지음 / 역노화체이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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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최근 영업 현장에서 고객 분들과 만남을 갖고

저녁 식사나 자리가 이어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과연 내 일상과 에너지, 그리고 시간을 온전히 통제하고 있는가?'

영업이라는 일 특성상 업무 연장선에서의 저녁 자리나 반주가 아주 없기는 어렵습니다.

과음을 하지는 않더라도

퇴근 후 저녁에 반주 한두 잔을 기울이고 나면 다음 날 아침 루틴이나 자기계발

독서 집중도가 미세하게 떨어지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내가 원하는 확실한 성장을 이루려면

내 몸과 정신을 리셋할 필요가 있겠다는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한태봉 저자의 <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였습니다.



책을 읽기 전 기대: "평생 끊으라는 게 아니라, 딱 30일이라고?"

출처 입력

보통 '금주'나 '단주'라고 하면 평생 술을 끊어야 한다는 거대한 중압감부터 밀려옵니다.

사회 생활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30대 직장인 입장에서 "오늘부터 평생 술을 끊겠습니다"라는 다짐은 현실적으로 지속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 직관적이었습니다.

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

출처 입력

평생 안 마시겠다는 과한 다짐 대신

딱 30일 동안 몸과 뇌를 알코올 영향권에서 완전히 제거해 보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과연 25년 동안 음주를 즐겨왔다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30일간의 변화는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이 1개월 금주 프로젝트가

영업 일상과 독서 루틴, 그리고 건강에 어떤 실질적인 힌트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졌습니다.

책 소개 및 줄거리: 25년 음주자의 realistic 금주 일기

출처 입력

<단 30일, 술 없이 살아보기>는 역노화체이스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저자인 한태봉 님이 직접 30일간 술을 끊으면서 신체와 정신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난 변화를 세세하게 기록한 일기 형태의 실전 지침서입니다.

책은 단순히 "술은 몸에 나쁘니 마시지 마라" 같은 고리타분한 도덕책 같은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술이 우리 삶과 에너지를 어떻게 갉아먹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분석

왜 '단주'나 '절주'에 앞서 '30일 금주'라는 통과의례가 필수적인지에 대한 과학적·습관적 이유

Day 1부터 Day 30까지 실제 금주를 진행하며 겪은 혈당, 수면 quality, 체중, 정신적 유혹과의 싸움


이 세 가지 축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스포일러를 최소화하자면

저자는 무조건적인 참기와 억압 대신 자기가 직접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며

'술을 끊었을 때 내 몸에 일어나는 명확한 데이터 변화'를 보여줍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과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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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유독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두 가지 장면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단주·절주·금주… 결국 답은 30일"이라는 구분이었습니다.


금주: 일정 기간 술을 멈추는 것

단주: 평생 술을 끊겠다는 결심 (주로 중독 치료 목표)

절주: 마시는 횟수나 양을 줄여서 조절 (예: 주 4회 → 주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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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목표가 단주든 절주든 상관없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바로 '30일간의 완전 금주(맑음30)'라고 강조합니다.

알코올로 흐려진 뇌의 회로와 호르몬 밸런스를 원상복구(리셋)하는 최소한의 시간이 바로 30일이기 때문입니다.

영업 현장에서 "저는 딱 한 잔만 마실게요"라고 조절하려는 절주가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딱 30일간 건강 리셋 프로젝트 중이라 안 마십니다"라고 명확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주변에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는 점이 무릎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술이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저자는 당신의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술의 칼로리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술을 마시는 순간 "오늘 저녁은 적게 먹어야지!"라는 이성적인 다짐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폭발적인 안주빨과 야식으로 이어져 일상의 자기통제력을 완전히 무너뜨린다는 점을 꼬집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저자가 금주 Day 29를 기록하며 적어둔 이 대목이었습니다.


"학교 가는 날이 아니라도 아침에 너무 일찍 깬다.

분명 술 끊기 전보다 수면의 질은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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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는데 마음 한구석이 찌릿했습니다.

술을 끊었을 때 얻는 가장 큰 이득은 단순히 간 기능 회복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맑은 정신'과 '압도적인 수면의 질'이라는 점을

저자의 완주 일기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루틴의 생각과 내 삶과의 연결: 영업, 운동, 그리고 일상의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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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영업 활동을 마치고 퇴근 후 운동을 하고

밤 시간에 주식·경제 공부를 하며 블로그에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 제 삶의 핵심 루틴입니다.

하지만 지친 하루 끝에 '오늘 고생했으니 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마셨던 한두 잔이 다음 날 아침의 맑은 정신을 빼앗아 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1개월 금주, 즉 '30일 금주'는 단순히 술을 안 마시는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내 일상의 주도권을 다시 내 손으로 가져오는 훈련'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 역시 30일간 술 없이 살아보는 '맑음30' 프로젝트를 제 일상에 바로 이식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영업 고객과의 저녁 자리에서도

정중하게 제 목표(30일 건강 리셋 프로젝트)를 설명드리고 탄산수나 음료로 대체하는 요령을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아침 수면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퇴근 후 독서와 경제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이 훨씬 밀도 있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후 근육 피로 회복 속도도 빨라졌고요.

술을 덜 마시는 것만으로도 하루에 최솟값으로 확보되는 에너지가 달라진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과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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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세이와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좀 더 깊이 있고 학술적인 의학 데이터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정밀한 의학적 치료 접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내용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알코올 의존증까지는 아니지만

습관적인 반주나 저녁 술자리가 내 삶의 성장 속도를 갉아먹고 있다고 느끼는 3040 직장인"에게는

이보다 더 현실적이고 친근한 가이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습관적으로 캔맥주를 따는 분

다이어트와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뱃살이 안 빠져 고민인 분

아침에 일어날 때 늘 피곤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직장인

절주는 늘 실패하지만, 기간을 정해둔 1개월 금주는 도전해보고 싶은 분


이런 분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총평: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일상 리셋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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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 책은 "네가 원하는 삶의 목표와 성장에 몰입하기 위해

지금 당장 일상의 노이즈를 제거하라"고 말해주는 일종의 '생산성 루틴 지침서'였습니다.

30일이라는 명확하고 기한이 정해진 목표는 누구에게나 도전해볼 만한 용기를 줍니다.

평생 끊겠다는 거창한 말 대신, 딱 30일 동안 내 몸과 정신에 맑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경험.

그 30일의 성공 경험이 쌓여 결국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제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매일 한 걸음씩 성장하고자 하는 30대 직장인으로서

저는 오늘도 술 대신 맑은 정신과 한 권의 책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별점

★★★★☆ (4.5 / 5.0)


한줄평

평생의 거창한 단주 대신, 내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30일 리셋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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