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uperfrog 2005-08-23  

금붕어에요.
예전 페이퍼들을 보다가 거기 달린 댓글들 속에서 푸른물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퍼런조각, 님의 이미지가 눈에 콱 박혔어요. 하늘, 딱 오늘의 하늘을 잘라온 듯한. 덕분에 반갑게 님 서재에 들어와 봅니다. 며칠 있음 지금의 나이에 하나를 더 보탭니다. 이제 누가 축하해준다고 하면 민망할 나이는 한참 전에 지나버리고 점점더 한해두해 심란해지기만 해요. 잘 살고 있는가, 이 나이가 되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아니, 확신이란 게 생겨나기나 했었던 걸까, 하고 말이죠. 선선한 밤바람에 일순 변덕스런 소름이 생겼다 사라지는 나날이지만 마냥 좋을 수는 없는 그런 때에요. 님, 잘 지내시죠?
 
 
chaire 2005-08-2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Volkswagen 2005-08-19  

우리 너무 오래이지 않습니까?
너무 오래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 보면 잊혀지는 거 아닌가요? 여름이 가려 합니다. 가기전에 소식 주시고 근황도 주심 더욱 고맙죠!
 
 
 


nugool 2005-08-02  

잘 지내나요?
요샌 가끔이시던 발걸음도 너무 뜸하신 거 아녀요? 궁금하다구요. 님의 소식이...
 
 
chaire 2005-08-0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zz 잘 지내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긴 얘기는 너굴 언니 방에서...^^
 


hanicare 2005-07-26  

침묵
저도 그렇지만 요즘 서재분들이 침묵하시네요.어떻게 지내시나 안부만 묻습니다.며칠 서늘한데 설마 이걸로 여름이 끝날까요. 엎치락 뒷치락 덥다 덜 덥다 그러면 또 가을이겠지요.하~ 세월가는 것을 보면 문득 문득 소름이 돋습니다. 서재는 조용해도 일상이 풍성하시길 바라면서..
 
 
 


마냐 2005-07-07  

서재 제목이 원래 이거였던가요?
낯선 서재....텅빈 서재....그리고, 말로만 미나미님 팬이라는둥...떠들면서 짧지 않은 시간...인사도 못한 이가 황망히 밀린 글을 읽었슴다...생일도 너무나 지나가버렸구....암튼, 속이 상하네요. 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