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le 2006-11-16  

오늘의 출연진입니다.
어제밤 꿈에 조승우가 나에게 좋아한다며 편지를 건네줬어요. 강혜정과 나는 친구여서 조금 난처하고 곤란했죠. 싫지야 않았지만서도. 두 사람의 이름을 합하면 제 이름이 된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나르시스트적인 꿈이고, 거기에다 수영강사의 성이 조승우와 같은 성씨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대략 이해가 안 되는 꿈은 아니죠. 좀 더 복잡한 요소를 추가한다면 가끔 조승우와 강혜정이 오누이(근친상간?) 같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수영강사의 이름을 들었을 때 저와 성씨가 같다는 걸 알고 기분이 좀 묘했거든요. 마치 친척처럼 느껴지는 식으로. 아아, 아침부터 꿈 얘기 하는 거요? 그 이유는 간단하죠. 쨋든 조승우가 꿈에 나와서 나에게 러브레터를 주더라는 걸로 연장질을 해보자는. (.. )( '')
 
 
chaire 2006-11-1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연장질은, 지대로 연장질이군요. 염장질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아도, 모닝커피를 마시며, 두 가지 생각을 했거든요.
하나. 날이 하도 추우니 커피도 미지근하다.
둘. 더 큰 문제는 내 인생의 미지근함이다. 앗, 큰일 아닌가. 올해도 이렇게 가버리면. 나, 정말 계속 이러구 살기야?

요는 나한테는 왜 그런 러브레터가 안 오냐 이 말입지요. 조승우까진 바라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