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care 2005-05-21  

..
단도직입적으로 화끈한 여인 쥴님의 전갈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괴롭게 읽어오던 '영원한 이방인'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 착잡하게 미나미님을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혼이 빠질 듯이 달콤한 아카시아 냄새가 농밀하고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가장 좋은 시절에 미나미님이 태어나셨군요. 인간과 다른 동물의 유전적인 차이는 예상보다 적었다고 합니다. 나와 남의 차이도 'ㅁ'받침 하나 정도의 차이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작은 차이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나를 규정짓는 그 작은 차이중에서 알라딘이 내 생활에 차지하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요? 그러나 그 작은 부분이 어쩌면 나의 에센스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 에센스중에 가장 농밀한 몇 방울이신 미나미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미나미님이 있어서 이 곳이 좋아요.^^
 
 
chaire 2005-05-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넘 늦었슴다.. 주말 내내 퍼질러 잠만 잤어요. 그랬더니만 어제는 이런 하루를 보냈어요. 잠을 자면서도 몽롱하다. 잠에서 깨면 어지럽다. 어지러워서 또 누웠다. 그랬더니 역시, 계속 몽롱하다... 휴... 역시 제겐 어딘가 밥벌어먹을 곳이 있어야 하나봐요. 저의 게으름을 잠시라도 치유하려면... 하니 언니는 제 알라딘 가치주식의 중요한 주주인 것, 아시죠? 생일 축하해주셔서 고맙슴다. 열심히 살겠슴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