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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도시디자인
얀 겔 지음, 김진우 외 옮김 / 푸른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삶이 있는 도시디자인, 다 아는 것들이지만 알기만 하는 것들,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막상 기억해야 할 땐 잊혀지는 것들, 진리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래서 더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것들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안 읽어도 상관없을 것 같지만, 읽어두면 두고두고 되새김질하듯 곱씹어가며 생각할 수 있을 그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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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 크리톤 파이돈 향연, 문예교양선서 30
플라톤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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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2차 텍스트에서 그를 접할때마다 '악법도 법이다' 라고 주장하며 죽었던 사람 정도로만 이해하고 지나치곤 하던 사람, 소크라테스. 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철학공부를 결심하고 고른 첫번째 책, 플라톤이 지은 소크라테스의 1차텍스트 '소크라테스의 변명'입니다.

이 책은 법정에서 자신을 핍박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자신의 변론을 펼치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원제는 변론)으로 시작해서 소크라테스가 도망가길 원하는 크리톤의 설득에 맞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크리톤'과, 죽기전에 자신이 갖고있던 사상을 나눠주려는 마지막 대화 '파이돈' 그리고 소크라테스에 얽힌 일화, 아가톤의 생일 잔치에서 벌어진 일'향연'으로 이어지는데 처음 그의 '변명'을 접했을땐 뭔말이 이렇게 많은지; 거기다 곰곰히 뜯어보니 결국 다 자기 자랑이었단 말이죠. - -; 약간의 반감을 느끼면서 '크리톤'으로 넘어갔는데, 흠.. 이런 사람이었군..하는 생각이 들었고 '파이돈'을 읽으니 그제서야 '아, 이래서 소크라테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향연'의 알키비아데스가 소크라테스를 찬양하는 부분이 에서 '그렇지..이게 소크라테스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발견! 어느새 이 책에 동화되어버렸더군요.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라고 한 것은 법이기 때문에 지키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죽음도 그의 신념을 꺾을 수 없기에 기꺼이 죽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진정한 철학자는 죽음을 기뻐해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생각하는 철학자가 지금은 과연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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