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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만 온 신경을 쏟지말고..가끔은 세상에 한번 눈을 돌려보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3년 10월 13일에 저장
구판절판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0월 13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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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학고재신서 1
최순우 지음 / 학고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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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굽이굽이 펼쳐진 능선을 바라보니 감격스럽고도 감격스러우나 가슴 한 구석이 시려오는 것은 어인 일일까. 이 좋은 곳을 찾아주지 않는 것이 섭섭하고 이 곳에 와서도 이 좋은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우며 이 좋은 것을 보고도 즐기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아쉬울 따름이다..

최순우 선생님 기분이..꼭 이렇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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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oo 2009-06-28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오랫만에 들어와보다.
나의 풋풋한 글들이 이렇게 남아있었다니 감격 ㅠ ㅠ
 
美術史와 나 - 미술사는 나에게 어떤 학문인가
권영필, 민주식 외 지음 / 열화당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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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이들의 미술사 입문기

이 들 중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적은사람
자기 자랑과 남의 욕을 써논 사람
자신이 못 다한 과제를 적은 사람
자기가 알아낸 어려운 사실을 적은 사람
자기의 억울한 사연을 적은 사람
등등이 있었다.

나는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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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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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빌려온 호밀밭의 파수꾼을 단숨...은 아니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권보다는 훨씬 빨리;; 읽고 돌려주러 들어간 도서관에서 비둘기랑 콘트라베이스를 들고 나왔다. 아.....비둘기 보는 내내 얼마나 찜찜했던지 처음엔 이렇게 끔찍한 인생이 있을꼬. 내내 착찹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좀머씨를 읽을 때는 무지해서 '어머, 이렇게 끔찍하게 사는 사람도 있네' 했었으니; 별다른 고민에 사로잡힐 일도 없었으나, 비둘기를 읽는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참 쓸데없이 별것도 아닌것에 집착하고 난리래..하면서 반쯤 화를 내며 언제까지 그러나 보자고 버적버적 책장을 넘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창가에 두고온 영어 책 생각이 번쩍 들었다. 내 책도 아닌, 지나는 길에 자리에 놓아달라며 부탁받은 친구가 다시 내게 부탁한 친구의 친구 책. 난 분명 그 친구의 친구 자리에 놓아두고 유유히 그 곳을 빠져나왔는데, 근데 새삼스럽게 지금 그 책이 생각 난 이유는... 그 책의 행방이 갑작스레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과연 그곳에 남아 있을까? 누가 훔쳐가진 않았을까?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넣어두고 왔어야 하는건데.. 만일 그 책이 없어졌다면 그친구의 친구는 처음에 맡긴 친구에게 물어보겠지? 그리고 그 친구는 다시 내게 묻겠지? 그럼 난 분명 가져다 놓았다고 말할텐데 그렇게 말한다해도 증인이 필요해.. 내가 가져다 놓는 걸 본 사람이 있었는데, 아! 그래 은영이! 은영이가 그 방에 있었어. 그 애가 내가 책을 가져다 놓는 걸 분명 봤을꺼야. 그래 그 애에게 물어보라고.

설마 내게 그 책값을 물어내라고 하진 않겠지? 난 그저 부탁 받았을 뿐이고 난 그 친구의 수고를 덜어주었을 뿐 난 잘못한 게 없다구. 그래도 내게 물어달라 그러면 어쩌지? 그럼 그냥 물어줘 버릴까. 그래 내가 서랍에 넣었어야 했는데 집어 넣지 않은 내 책임이 크니 물어줄께. 그 책값이 얼마였더라..만원? 아..만원. 예전에 난 그 만원을 아끼려고 그 책을 사지 않았었어. 그렇게 몇달을 근근히 남의 책을 빌려보며 지내왔던거지. 근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남을 도와주려고 한 내 행동때문에 만원을 고스란히 넘겨줘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후우..그래도 그냥 새로 사주고 마는 게 나을지도 몰라. 그렇지 않으면 난 그 친구가 뭐라고 소근댈지 몰라 온 신경을 귀에 다 쏟고 있어야 할테니 말이야.

아...조나단! 당신은 나의 형뻘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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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논리
HIROO FUZITA / 국제 / 199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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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논리 교양신서..앗 5500원이란다. 가격 ok. 그럼 내용은..? 최소의 지배로 최대를 보장한다는 권력의 논리에서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아본다.이거..좀 당기는군. 사실 도시를 무턱대고 무지무지하게 싫어하기만 했지 그 이상 별로 한게 없었다. 싫어하면서도 그 안에서 계속 생활하며 또 계속 싫어하는거다.. 나도 내가 싫어한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게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있다. 그래서 내가 뭘 싫어하는건지 그럼 어떻게 바꾸면 좋아질런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있는 중이었단 말이다... 그런 고민을 하고있긴 하지만 내가 바꾸자고 말하는 것이 아무리 옳은 것이고 더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원하지 않으면 바꿀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눈이 있는한 이 뒤죽박죽인 도시가 마냥 좋기만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바꾸자고 재촉하고 있는 것일테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 도시가 꿈쩍도 하지 않는건 왜 이렇게 밖에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감히 생각해본다. 나 또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써 도시의 근본 생성논리 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말로만 바꾸자고 떠드는 인간이 되어선 안된다!! 는 생각까지 미치자 이 책을 꼭 사야만할 것 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낼름 집어들고 나왔다.

도시의 논리도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됐으며 도시와 농촌 그리고 산촌 어촌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게 됐는지, 왜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고 싶어하는지, 상행선과 하행선을 통해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만이 아니라 또 무엇이 내려가고 올라가고 있는지, 도시는 왜 부유하고 농촌은 가난한지, 도시가 만들어낸 권력은 무엇이길래 도시쥐와 농촌쥐는 왜 때깔부터 다를 수밖에 없는지를 식량문제라는 인류와 뗄 수없는 과제를 통해 얘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먹어야만 하고 또 인간이기에 먹는 것 만으로는 살 수없다고 부르짖는다. 얼마 전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봤을때 그래..이게 인간이지..라고 되뇌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다. 인간이기에 똥물을 마시면서까지라도 살아남고 싶어하고 인간이기에 배가 고픔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치는 상상을 하며 견뎌내는 거라고..
그런 인간이 만들어낸 도시다. 가끔씩 우리는 우리가 인간임을 잊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만 인간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짐승이다 라고. 그래서 나만 잘 살면되고 나만 배부르면 되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들로 물 샐틈도 없이 뭉쳐져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지은이는 인간이기에 먹어야만 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도시의 논리를 전개하는데 그 속성만으로는 도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는 파악할 수는 있으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실마리를 찾는 건 독자의 몫으로 남겨뒀는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난 먹는 것만으로는 살 수 없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얘기하겠다. 인간이 이 모순 투성이의 도시를 만들어 냈지만 인간이기에 더 나은 도시를 위해 고민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도시의 미래가 암담하지만은 아닌거라고 말이다. 그럼 이제 다시..고민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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