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시대 1
노자와 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드라마로 너무도 유명해진 연애시대.
책표지에 주황색 실타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으로 '이 사랑 끊을 수 있으면 끊어봐'라는 카피는 책의 내용과 아주 잘 맞는다.
헤어졌지만 여전히 연애와 결혼의 연장선상에 있는 하루와 리이치로.
헤어지고 이제와서 부부싸움을 하는 두사람..
서로에 대한 감정(사랑)이 아직 남아 있는 탓에 완전한 이별을 하지 못하고 서로의 주변에 머물고 있는 두사람은 급기야 상대방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다소 어이없는 행동을 하게 된다.
하루는 리이치로에게 꼬마 아이가 있는 가스미를, 리이치로는 하루에게 그들의 결혼식 때 결혼을 도와주었던 나가토미를..
새로운 사랑을 한다면 새로운 만남으로,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자신을 새하얀 캔버스로 생각해주는 사람과 사귀기를 원하는 하루에게 나가토미는 이미 하루에 대해 알 만큼 알고 있는 사람..
연애시대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하루 동생 시즈카,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까지..
2권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결말을 맺어질지 너무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