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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극적인 묘사 없이도, 크게 갈등적인 구조 없이도 그들의 느린 사랑법에 공감하면서 마음까지 울릴 수 있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예쁜 이름만큼 예쁜 마음씨를 지닌 공진솔과 이건.
특히 진솔의 연필깎는 습관이 왠지 나랑 닮은 듯해서 더욱 감정이입이 되었다.
사랑이 지나고, 다시 찾아 온 사랑 앞에 마음을 다하며 서로를 감싸 안는 그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