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에 있지 않을 거예요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7
앤 섹스턴 지음, 신해경 옮김 / 봄날의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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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고 축축하다. 피, 땀, 눈물, 정액, 고름...온갖 축축한 체액같은 시들. 불쾌하지만 인간사에 불가피한 시름과 시련을 기어이 언어화한 게 시가 아닐지. 어차피 맹물은 싫다. 기왕 할 거라면 진하게, 진실되게 해주오. 농축된 시의 타격은 얼얼할 정도지만 인생은 뜻밖의 곳에서 아름답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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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27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평이 너무 좋아 책을 담아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nada 2022-01-2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시집인데 벽돌 2개치 두께여서 깜놀했답니다. 오늘도 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