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쏜살 문고
아니 에르노 지음, 윤석헌 옮김 / 민음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났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이 사건에 대해 단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유일한 죄책감을 지웠다. 사건이 내게 닥쳤기에 나는 그것을 이야기할 따름이다." 임신. 낙태. 이 외롭고 폭력적인 사건 앞에서 생명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극단의 공포는 모든 것을 마비시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