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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색시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효숙 지음, 권사우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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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야이~야이~야~~'

책장을 덮고 나니 아이러니하게도 이 노래가 떠올랐다.

짜장면 알러지가 있다면 모를까 배고픈 시절 짜장면이 싫은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끝없는 사랑과 인내,  세상이 여성들에게 강요해 온 게 너무 많았다.

나또한 나의 어머니를 보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거스르는 모습에 불만을 갖기도 한 적이 있었으니...

내가 다 자란 여성이 되고보니 참기 싫고 받아들이기 싫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배고픈 만큼 신나게 먹자!

따뜻하고 하얀 쌀밥 신나게 먹자!

뭉실 뭉실 머리풀고 해실 해실 행복해 질때까지 신나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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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쟁이 열세 살 사계절 아동문고 59
최나미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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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척 살려고 기를 쓰며 나를 감췄던 내 어린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들키지 않았기에 언제나 어른들은 차돌같이 단단하고 반짝인다고 내게 말했지요.

그렇게 무사히 학교과정을 마친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내 속을 털어놓은 친구하나 없었고 나는 지극히 비정상으로 세상에 던져져 있었습니다.

그 시 절이나 지금이나 나같은, 상우같은... 울고 싶지만 울지 못하는 아이들은 항상 있을 겁니다.

그래도 상우에게는 마음을 열어준 엄마, 쿨~한 오폭별 친구가 있어주어서 행복해 질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좀 거칠거칠해도 성장의 고비 고비마다 세상과 화해할 수 있는 친구로 자랄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울고 싶을때  울고 화내고 싶을때 화내도 된다는, 너무 힘들면 그래도 된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을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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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아!
이혜경 지음, 강근영 그림 / 여우고개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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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 보송 곰실 곰실

애벌레 친구들의 하루에요.

꼬맹이 애벌레 친구들에게는 너무나 신기하고 커다란 세상입니다.

뭐가 그렇게 신기하고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한바탕 놀고 빨간 앵두를 배불리 먹고 잠드는 친구들.

우리 꼬맹이들 하고 똑같아요!

이불 덥고 새근새근 ,,, 아이들 숨결에 이불이 폴락폴락 하듯이

애벌레 친구들이 덮은 나뭇잎이 폴락 폴락 움직이는 것 같네요.

내일은 이 친구들이 어디로 놀러 나갈까...궁금합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아기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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