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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색시 ㅣ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효숙 지음, 권사우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야이~야이~야~~'
책장을 덮고 나니 아이러니하게도 이 노래가 떠올랐다.
짜장면 알러지가 있다면 모를까 배고픈 시절 짜장면이 싫은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끝없는 사랑과 인내, 세상이 여성들에게 강요해 온 게 너무 많았다.
나또한 나의 어머니를 보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거스르는 모습에 불만을 갖기도 한 적이 있었으니...
내가 다 자란 여성이 되고보니 참기 싫고 받아들이기 싫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배고픈 만큼 신나게 먹자!
따뜻하고 하얀 쌀밥 신나게 먹자!
뭉실 뭉실 머리풀고 해실 해실 행복해 질때까지 신나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