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 Arms 완전판 1
료우지 미나가와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양출판사에서 이번에 나온 "ARMS" 완전판입니다.
1권은 21장, "결의"까지 실려 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제일 먼저 감탄했던 부분은 표지입니다.
검정색 바탕에 은색(회색)의 얇은 글씨로 ARMS 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주인공의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상당히 절제된 느낌으로, 만화 일러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요즘은 책 표지에 만화풍 일러스트 사용하는 경우도 옛날에 비해 상당히 늘어났기에 겉만 보면 소설책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커버가 두 겹으로 씌워져 있습니다.
평범한 종이 커버 위에 투명 플라스틱 커버가 한 겹 더 있어서 가격이나 ISBN번호, 바코드, 내용설명 등을 모두 가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책 표지 뒤쪽의 ISBN을 보기 싫어하는 편이라 (특히 표지가 색깔있는 표지라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나 ISBN은 포장비닐 위에 스티커로 붙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커버의 일러스트 부분에 돌출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잉크가 인쇄된 부분과 안된 부분 사이에 단차가 생긴 것인 듯.) 딱히 출판사에서 의도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손가락으로 더듬어보면 '자바워크'의 손톱자국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플라스틱 커버가 돌돌 말리려는 성질이 있어서 그냥 책을 뒀을 때 앞표지가 위로 뜨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 겉표지(말이 좀 이상하지만, 표지 커버가 두 겹이다보니-_-;)에는 제목이 은색 글씨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격, ISBN번호, 바코드, 내용설명은 여기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커버의 회색 글씨보다 은장 글씨쪽이 훨씬 멋져보입니다만, 가격 등의 표시 때문에 뒤쪽이 지저분해 보이는걸 생각하면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둔 편이 훨씬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1권에 21장까지 실려있습니다. 책 두께가 꽤 두껍기 때문에 책을 보다보면 가운데가 꺾여버리거나 페이지가 떨어져나간다던가 책이 좌우로 양분된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두고봐야 하겠지만,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보이진 않습니다.



속지 재질은 그냥 평범한 편. 종이가 부드러운 편이라서 앞서 이야기한 책이 두동강나거나 페이지가 떨어져나가는 일은 없을거라 기대해봅니다.



내용은 이전에 나왔던 ARMS 그대로이니 별로 코멘트 할 만한게 없네요.



피가 튀고 살이 찢기는 격투씬들이 삭제된게 없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옛날만큼 삭제가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칼로 찔린 상처 부위에 '퍽'하는 효과음을 넣는다거나 총알이 명중하는 곳에 '탕'하는 효과음을 넣는 등 효과음을 통해 수정하는 경우가 많지요.)

번역자가 김완 씨로 바뀌었습니다. 전설의 번역가(-_-;)인 박련 씨에서 바뀌었으니 훨씬 나은 번역을 보여준다 믿습니다.
김완 씨는 '2001스페이스판타지아', '영건 카르나발', '성검의 블랙스미스', '바케라노'  등을 번역하셨습니다. (......설마 동명이인은 아니겠지!)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기존 ARMS 팬들에게도 구매가치가 충분하다고 보며, 특히 이전에 ARMS를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 기회에 읽어보실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