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박물관 소설의 첫 만남 35
전성현 지음, 서글 그림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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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박물관 📘


제목이 마음에 들어 만나게 된 #이별박물관 


한 손에 잡히는 미니 사이즈의 책 

#소설의첫만남 시리즈 


조금 큰 손바닥만 하고, 한 면에 14줄만이 담겨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읽어볼래 ? ”하며 건네주기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이 시리즈를 세 권 읽어봤는데 

아직까지 모두 다 좋았다. 그 세 권 중 이 책이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이별박물관>은  말 그대로 이별에 관한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인데, 한 소년이 엄마를 만나러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떤 소설은 줄거리를 소개하지 않아야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별 박물관> 이 딱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스포를 하지 않은 채 잘 전달하는 방법을 내가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가 느낄 감동과 여운을 해치고 싶지 않은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이별박물관을 읽으며, 어떤 이별은 양쪽 모두 다에게 크나큰 슬픔이고 상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이별은 나만의 슬픔도 아니며 

이별은 너의 슬픔이기도 하다는 것, 

나의 슬픔이기만 하다면 나만 실컷 슬퍼하면 끝나겠지만 

너의 슬픔이기도 한다면, 그 땐 어떻게 해야할까, 

먹먹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별이라는 건  극도로 슬픈 사건이지만, 

이별박물관을 통해 충분히 애도하고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속에서> 📝

✍️처음에 말한, 이별할 때 겪는 여러 종류의 감정을 가장 가벼운 것부터 되짚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전시실은 지금 보다 더 무거운 감정일 터였다.


✍️“대개는 이별의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자신의 삶 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랍니다. 또한, 이별로 인한 상처가 있다면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고요."


#이별박물관  #창비 @changbi_insta #전성현작가 #창비독서모임지원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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