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헤매다 만난 나의 북극성
마사 베크 지음, 최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긴 하였으나,
지금껏 보아왔던 책들 과는 차별화된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북극성은 다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 마음의 나침반을 찾아라
2. 마음의 나침반을 읽어라
3. 변화의 지도를 그려라

여기서 북극성이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합당한 삶을 의미하며,
나침반은 북극성에 도달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것들을 뜻한다.

마음의 나침반을 찾아라 에서는 북극성에 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는 것들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마음의 나침반을 읽어라에서는 그 신호를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지도를 그려라에서는 북극성에 도달하는 과정을 일반화하여, 독자가 북극성에 도달하려고 할 때
현재 자신이 어떠한 단계인지를 알려줌으로써 독자가 중도 포기하지 않게끔 도움을 준다.

저자인 마샤 베크는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을 거쳐 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사상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과학적 사고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동양철학을 받아들이려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책의 다른 특징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상당히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독자로 하여금 "의식을 개혁하라" 내지는
"습관을 바꿔라"와 같이 막연한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의 북극성에서는 독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북극성에 도달 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방법과 그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책을 읽고 나서 그냥 잘 읽었다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열되있는 방법들을 실험해보게끔 한다.
시도와 시행착오속에 자신의 단계를 체크해 나간다면 어느덧 북극성에 도달해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이 리뷰를 쓰고 나서 다시 한번 책을 뒤적거리며 나의 북극성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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