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독서경영 - 지속성장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
박희준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0월

‘독서경영’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감이 안 왔다.
독서와 경영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단 말인가?
물론 훌륭한 경영자 중에 독서광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경영자가 독서광이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행복경영, 유머경영, 지식경영 등과 같이 기업마다 한 번씩 해보고 마는 그런 일회성 기법 일까?
나는 머리 속에 이런저런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책을 술술 읽어나갔다.

일단 책은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위주로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책에 소개된 기업들을 보며 느낀 점은,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 입장에서 참 부럽다는 느낌이 든다.
사원들에게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며 책 읽기를 장려하고,
소소한 행사들을 진행하며 사원들의 화합과 교양 그리고 회사의 기본을 다지는 모습을 보면
일개 사원으로서 부러움을 느낄 뿐 아니라
고객으로서의 믿음도 느껴진다.

임직원 모두가 책을 즐기는 그런 회사라면 정도를 지켜나가며, 품질을 속이는 치졸한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책의 내용을 봐서 독서경영이라는 것이 상당히 추상적인 경영기법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정해진 기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도 2% 부족하다.
본인이 경영자라면 독서경영 도입 시 이 부분을 시급히 보안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독서경영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나 역시 현재 경영자의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위한 독서경영 도입을 고려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