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 네트워크
챈들러 베이커 지음, 이동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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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량에 매일 읽는데도 2주나 걸렸다📖

제목인 '위스퍼 네트워크'는 여성 사이에 공유되는 비공식 정보망을 칭한다. 주로 자신이 종사하는 업종의 남성 중 성희롱이나 성추행 혐의가 있는 사람의 리스트를 은밀하게 공유하는 걸 말한다고 한다.

이 책은 추락사로 죽어버린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네 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네 명의 여성들의 시선을 교차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과연 누가 그를 죽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시에 직장 여성들이 겪는 성희롱 문제, 워킹맘의 고충, 유리천장의 문제까지 세세하게 담아낸다. 생각해볼 거리까지 던져주는 아주 매력적인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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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라 더 몰입도가 높았다. 작가의 말 마지막 문장에서 여운이 남는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천천히, 고르지는 않지만 분명히 변하는 중이고, 나는 그러한 변화가 다수의 용기 있는 여성이 더는 속삭이지 않기로 결심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_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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