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 삐(BB) 시리즈
키미앤일이 지음 / 니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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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밌다! 🌿
넌지시 나에게 말을 거는 서문부터 좋다. 비건 2년차의 소소한 일상과 생각들을 풀어낸 책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데, 저자가 초심자여서 더 좋다.

비건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행복도 세세하게 느껴졌고, 또한 초심자이기에 그 열정 넘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더 좋다 :)

동물을, 지구를 사랑하기에 비건라이프를 동경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시작을 겁내고 있는 나...😞 그런 나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 같다. 읽는 내내 가볍게 긍정의 마음을 충전하며 읽었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생각을 공유하고, 생활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는 저자 2인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나도 매일의 내 행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싶어진다. 😊

마지막 말이 특히나 인상깊다.
"걱정이나 자책만 하기보다는 어설프게라도 무언가 행하는 것이 더 값지다. 환경보호니 비건이니 하는 것들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너무 멀리 보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코앞의 상황만 보며 전진하는 것도 괜찮다는 이야기다. 지구에 사은 한 동물로서, 사유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부디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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