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울어요, 에밀. 당신 눈물로 호수가 넘치겠어요.......˝
p.311
p.194
땅의 여신인 바나무허허는 자기 몸에서 호랑이, 표범,곰, 사슴, 뱀, 이리, 멧돼지, 도마뱀, 매 등의 다양한 신을 만들었다. 악신예루리조차 ‘창세 세 여신의 몸에서 생겨났다고 <천궁대전>은 설명한다. 악신 예루리는 원래 아부카허허와 와러두허허 여신의 한 부분으로만들어진 오친 여신악의 신으로 변한 다음 ‘저절로 생겨나고인데,형태를 갖는다. 그리고 그후 창의조여신을 물리치고 세상을 어둡고 춥게 만드는 남성신으로 변신한다.
p.40
강아지를 보면서 나는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다.함박웃음이라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웃음이었고,그 웃음에 쓰이는 근육은 매우 특별해서 일상의 웃음과는 달랐다. 내가 지극정성으로 꿀짱아를 돌보면서도 무언가 빠졌다고, 부족하다고 완전하지 못하다고 느꼈던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그것은 함박웃음이었다.나는 내 아이에게 이렇게 웃어 보인 적이 없었다.
p.191
<천궁대전>, 하늘에서의 가장 큰 싸움300명 여신들의 이야기1930년대 만주족은 씨족 제사 때 늘 지고지상의 ‘어머니신論을 모셨는데, 제사 대상 여신의 이름이 흥안령의 나무들만큼이나 많았다고 한다. 서사시 <우부시번마마>에는 300여 명 여신의 이름이에는등장한다고 한다. 부육이 정리한 <우부시번마마> 신화의 여신들을 보면서, 이들이 어떠한 신들을 어떤 방식으로 설정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