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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보면서 나는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다.
함박웃음이라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웃음이었고,
그 웃음에 쓰이는 근육은 매우 특별해서 일상의 웃음과는 달랐다. 내가 지극정성으로 꿀짱아를 돌보면서도 무언가 빠졌다고, 부족하다고 완전하지 못하다고 느꼈던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그것은 함박웃음이었다.
나는 내 아이에게 이렇게 웃어 보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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