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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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하시고 의욕도 없으시거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저두 우연치 않게 알게 된 이 책에 홀딱 반해서 파울로 코엘료의 팬이 되었답니다.. 제 삶이 무료하게 느껴질때 저두 이 책을 읽었습니다.물론 전 자살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한번도 죽음이란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왜사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 책입니다. 모자란 곳 없는 베로니카가 완벽한 아름다움을 유지한체 죽으려 결심하고 다시 깨어난 정신병원안에서 그녀는 진정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그녀에게 주어진 일주일에 순응하지 않고 마지막에 그녀가 병원을 나선 순간 말이죠^^그녀뿐만 아니라 저역시 이 책을 읽고나서 한꺼풀 벗겨진 느낌이 들었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한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보신 분이라면 정말 꼭 한번 읽어보셔야 할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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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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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처에 적을 만들어 놓고 삽니다. 작은 일에 미워하고 시기하고 상처받으면 그들을 적으로 삼아 버립니다. 그런 외부의 적들은 다루기가 쉽습니다. 안보거나 무시해버리거나 이해하면 되지요..하지만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나의 양심이라는 적이지요^^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은 바로 양심에 관한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내용전개와 결말이 내 뒤통수를 확 후려친듯 하지만...누구도 자신의 양심은 속일 수 없다는 사실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책이 두껍지도 않고 문체가 어렵지도 않아서 학생들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라고 추천해보고 싶군요리는 우리 안의 적에게 부끄러움이 없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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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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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님은 정말 재담꾼이십니다. 어찌나 술술 이야기를 풀어내시는지 책 읽는 동안 입가에 퍼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합니다.그가 풀어내는 구수한 이야기는 옜날이야기 아닌 옜날이야기처럼 좋습니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 이 책 제목을 접했을때 무슨 정치관련 소설인줄 알았답니다^^ 한 시골 마을에서 있을 수도 있는 어느 모자란 사내의 이야기라는걸 안 순간 나의 편견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답니다.단편들로 이루어진 이 책에 나온 다른 작품들도 하나하나 그의 재치가 돗보입니디다. 소재들이 우리와 동떨어지지 않고 문장자체가 늘어지지 않아서 참 읽기가 편안합니다.모름지기 소설이란 저같은 일반인에게는 연구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쉽게 읽혀져야 하는 이야기일 뿐인데..그것이 단순히 재미만 흥미만 유발하지 않고 제게 어떤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어야 진정한 양서일것입니다.그면에서 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무관심이 어떤건지 알게 하였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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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지은 집
조은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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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지은이가 쓴 소설이라는 것을 신문리뷰에서 얼핏보고 웬지 관심이가서 구입해 읽은 책입니다. 한반도의 절반이 여성이지만 여성은 아직도 약자이고 피해자이고 소수라는 인식을 꼬리표처럼 갖게 됩니다. 6.25전쟁즈음부터 근대까지 조은교수가 자기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데..정말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웬만하면 무협지나 통속소설 못지 않은 즐거움을 이 책은 주는것 같습니다.슬픈 옜날 이야기이지만..침묵하고 살아야만 했던 우리의 어머니들 언니들의 이야기이라 가슴 깊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어쩌면 지금은 다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들을 그녀가 들추어 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과거없는 현재가 없듯이 이 모든것이 다시 지금 우리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같습니다.특별히 여성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그냥 책읽는 즐거움 만을 얻기 위해서라도 좋은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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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그림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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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주헌님의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더군요. 미술서평에 많은 독자층을 가진 분이라 그런지 내 마음속의 그림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는 않았습니다.한작가의 많은 그림이 아니라 많은 작가의 많은 그림들을 이렇게 한권에 접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죠^^거기다 그 그림들이 탄생하게 된 에피소드나 화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들..거기다 이주헌님 자신의 일상 한부분까지 여러가지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는 좋지만 작품하나만 들여다 보았을때는 약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듯 했어요제가 욕심이 많아서일까요...책의 제목처럼 그의 마음속에 담긴 그림들과 만난다는 기분으로 보면 좋을 듯해요그림과 접하게 되면 자꾸 특정취향만 고집하게 되는데 제 오만한 편견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게 만든 좋은 책이었습니다.그림을 좋아하시고 화가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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