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지은 집
조은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지은이가 쓴 소설이라는 것을 신문리뷰에서 얼핏보고 웬지 관심이가서 구입해 읽은 책입니다. 한반도의 절반이 여성이지만 여성은 아직도 약자이고 피해자이고 소수라는 인식을 꼬리표처럼 갖게 됩니다. 6.25전쟁즈음부터 근대까지 조은교수가 자기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데..정말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웬만하면 무협지나 통속소설 못지 않은 즐거움을 이 책은 주는것 같습니다.슬픈 옜날 이야기이지만..침묵하고 살아야만 했던 우리의 어머니들 언니들의 이야기이라 가슴 깊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어쩌면 지금은 다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들을 그녀가 들추어 낸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과거없는 현재가 없듯이 이 모든것이 다시 지금 우리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같습니다.특별히 여성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그냥 책읽는 즐거움 만을 얻기 위해서라도 좋은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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