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교직생활의 해가 더해가며 느끼는 것이 모든 선생님으로부터 배울점이 많다는 것.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좁은 울타리내에서 고립되기 싶고  아이들 위에 설려다 보니,  자신의 생각이 강해지고 굳어지기 십상인데, 요런 여유의 시간이 들면 항상 드는 생각이 겸손해지자라는 것과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내것으로 만들자 하는 생각이다.

그 마음에 따라 이 책을 집었다.
최고의 교수라...  모든 스승에게서 배울 점이 있긴 한데, 이 분들은 온전히 배울것이 있는 최고의 스승이란 얘기 아니겠는가.

책머리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어구가 맘을 울렸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은 의미없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하고 판단력으르 길러주고, 아울러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승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또한 각지 자신의 위치, 역할을 사랑하고 그 일이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참 스승이 아니겠는가.

교수평가에 따라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는 9명의 교수님들의 생생한 교직 생활의 이야기에서
가르침에 대한 열정, 학생에 대한 사랑, 헌신적인 삶의 방식이 가슴으로 스며들다.

 꼭 싶은 싶은 책이 생겼다.
조벽교수님의 책들을 찾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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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교수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교수가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다.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p.58, 조벽 교수)

"변화를 준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강의 10분하고, 시청각자료 10분 보고 그런 것이 아니다. 강의 중간중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학생이 스스로 뭔가를 했을 때, 그때의 학습 효과는 거의 90퍼센트에 이른다." (p.63, 조벽 교수)


"조벽 교수의 teaching Tip 
 - 결석, 지각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 학생들 전원의 이름을 외우거나 불러준다.
 - 강의 노트를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온다.
 - 강의실에 5-10분 정도 일찍 와 있는다.
 - 강의가 끝난 후, 모든 학생이 떠날 때까지 강의실에 남아 있는다.
 - 강의 시간을 미리 끝내거나 초과하지 않는다.
 -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다. 그러니 강의 시간을 단 1분도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
 - 학생들로 하여근 지난 시간 수업 내용을 칠판에 요약해보게 한다.
 - 학생들의 눈을 보며 강의한다.
 - 모든 학생들을 최소한 한 번씩은 쳐다본다.
 - 자주 칭찬한다.
 - 의미 있거나 현실적인 문제지식를 예로 들어준다.
 -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전달한다.
 - 강의 내용의 '큰그림concept map'을 보여준다.
 - 지식의 연결성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 학생들에게 제때 피드백을 해준다.
 -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 학생들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 학생들이 많은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다.
 - 시험 출제와 채점에 정성을 쏟는다.
 - 강의실 밖에서도 학생들과 자주 만단다.
 - 한 학기에 한번씩은 모든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대답을 찾도록 하면 재미있어서 자꾸 더 알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신나게 공부할 마음도 생긴다. 즉 배움의 동기가 강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때 학생과 교수 모두 최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p.76 조벽 교수)


"학생들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 모두를 고려해 보게 된다. 그 모든 것을 함께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이다." (p.97, C.캐넌 교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세심하게 들어주기, 그리고 명확하게 말해주기이다." (p.109, C.캐넌 교수)


"두가지 조언을 할 수 있겠네요. 하나는 '배움에 관해 배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사로서 배움에 관해, 그리고 가르침에 관해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교수가 교수법을 배우고 고민하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걸 등한시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죠. 그리고 두번째 충고는 '즐기라'는 것이다. 가르침을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러면 자신만의 상상력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도 있겠죠. 모험심을 갖고 가르침을 즐기세요. 즐기면 누구나 그 분야의 달인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맞는 말입니다." (p.253, K.베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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