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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
정희원.전현우 지음 / 김영사 / 2024년 5월
평점 :
유년 시절 대부분과 사회생활 초반을 서울에서 보낸 나는 종종 모임이나 강의 등으로 서울에 간다.
그때마다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인파가 가득한 지하철이나 버스에 몸을 실을 때마다 '이렇게 매일 출퇴근하던 때가 있었지.'하며 회상하곤 한다.
이어서 딱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생각을 했다.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노년내과의사(정희원)와 교통, 철학 연구자(전현우)가 편지를 주고받는 형태로 풀었다.
우리가 왜 삶 속에서 건강하지 않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 더 비싸고 큰 차를 원하는지, 매일 지옥 같은 이동의 위기를 해결할 수는 있는 것인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동 문제를 담백하게 확인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출퇴근 시간이 줄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경험해 본 이는 누구나 안다. 이런 책이 두루 읽혀서 사람들의 근본적인 행복을,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소리가 더해지면 하는 바람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남기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