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 - 돈과 기름의 땅, 오일샌드에서 보낸 2년
케이트 비턴 지음, 김희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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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 책에 오른 <오리들>

43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그래픽노블이라 하루 만에 금세 읽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오일샌드에는 돈을 벌려고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그 안에서 그녀는 평소라면 절대 겪지 않을 불합리한 상황들을 매일같이 마주한다.

책을 다 읽고 든 첫 질문은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오일샌드에 나를 던져놓을 것인가’였다. 지금은 확실하게 아니라고 하겠지만, 케이트처럼 20대 초반의 나였다면 아닐지도 모른다.


이전보다 환경에 대한 인식은 많이 나아졌더라도 여전히 우리 사회엔 자본주의가 만연하고, 사람들은 돈 앞에서 인간성을 쉽게 버린다.


절대 희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나를 지켜내는 것, 나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 이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일샌드 같은 곳에서도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나만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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