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논의를 위하여 이제 그러한 물리 이론 - 내가 주장했듯이 그 이론은 양자 상태 축소에 관한 비컴퓨팅적인 OR 이론이어야 함 - 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그 이론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고 상상해보자. 그렇다면 어떻게 의리는 나아가 지능적인 장치를 만들게 될까? 단지 이것만을 바탕으로 그렇게 할수는 없다. 그 이론에 또 하나의 성과가 추가되어야 한다. 그것은 어떤 적절한구조의 결과로서 의식이 실제로 어떻게 등장하게 되는지를 알게 해주는 성과이자, 아울러 비컴퓨팅적인 OR 효과가 적절히 갖추어진 성과이다. 나로서는그것이 어떤 종류의 이론적 발전인지 모른다. 초전도체에 관한 위의 사례에서처럼 그런 필요한 속성을 지닌 장치가 의식에 관한 적절한 이론 없이도 얼마간우연 덕분에 생겨날 수 있으리라는 상상도 가능할 법하다. 물론 그런 일은 다윈 식의 진화 과정이 이용되는 덕택에 의식이 제공하는 직접적인 혜택을 통해마침내 지능이 (설령 우리가 그런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생겨나지 않는다면 좀체 가능하지 않을 듯하다. 이는 매우 장황한 일일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의식이 자신의 장점을 발현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를고려할 때 더욱 그러하다. 독자는 지능형 장치를 제작하는 훨씬 더 만족스러운방법은 우리가 이미 수천 년 동안 사용해왔던 무계획적이지만 놀랍도록 효과적이며 흥미진진한 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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