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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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을 수상했다는 온다 리쿠의 작품...

사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커버를 뒤로 하고 책을 펼치는 순간 다가온 한편의 시... 그리고 그것이 주는 모호함이 참 인상적이다... 이 모호함은 시작부터 끝까지 안개처럼 펼쳐진다...

여러 사람의 시점에서 바라보기에 더욱 진해지는 그런 선명하지 못한 이야기는 이 책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시종일관 궁금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그런 분명하지 못한 진실이 최후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불만이 있기는 하지만....

온다 리쿠의 작품답게 신비한 감성이 묻어나오는 분위기를 지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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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 Book 7 (Hardcover, 영국판, Children's Edition) - Harry Potter Series 7 Harry Potter 영국판-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Bloomsbury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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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결말.... 11월에나 나온다는 번역본을 기다리기도 귀찮아, 그냥 영국판을 읽어 버렸다...

17세가 되고,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음에도 여전히 어른이 되지 못한 해리... 이번 편에도 그의 불평 불만은 여전하다... 그런 끝없는 불평이 지금까지 해리의 캐릭터엿으니 이번 편에 바꾸기는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가며 그조차도 성숙되가는 모습을 보이니 다행이라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친구와 적들... 결국 해리가 어떻게 된다는 것은 신문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고... 그래서 결말까지 이르는 길이 조금은 맥빠진 기분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없었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을텐데...

이 책의 결말에서 한 사람이 재평가된다... 모두가 속은 줄 알았던 그의 실체... 그 부분을 다시 발견하는 것은 흥미로웠던 일...

결론은 사랑인가? 이 책의 결말을 장식하는 주제로는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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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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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라는 충격적인 작품 이후 항상 신간을 읽고 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실 최근 몇 작품은 그다지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 것인지 궁금했다. 알고 있었던 것은 멸망하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는 사람들을 다루었다는 정도...

솔직히, 이번 작품도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전반부야 그런데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예상대로 전개되는 후반부는 좀 그랬다는... 의도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흉내내는 듯한 마지막 장면들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르지만, 아마 첫 작품인 '개미'를 능가하기는 이제 쉽지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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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지의 표본
오가와 요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수첩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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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작가의 이름을 들었던지라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결국 검색 결과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전에 읽었던 그 작품과는 분위기가 많이 틀리기는 하지만...

'표본실', 그리고 '비밀을 털어놓는 육각형의 방'이라는 두 개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두가지 이야기... 어찌보면 평범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하면 심상치 않은 이야기이다... 결국 그녀들은 어떻게 되어버렸는지, 작가가 상상으로 남겨준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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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루
니시카와 미와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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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볼 기회가 있었지만, 그냥 지나쳐버렸던 '유레루'라는 작품... 뒤늦게나마 책으로 다시 접하게 되었다. 한 여인의 실족사를 통해 벌어지는 형제, 그리고 부자간의 갈등... 그들의 이야기가 개개인의 다른 시점을 통해 이어진다... 결국 진실이 무엇인지, 왜 그들이 그런 판단을 했는지는 모호하게 남을 뿐이지만... 또한 그렇게 해야했던 이유가 이해가될 것 같으면서도 흐릿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 모호함 속에 빠져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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