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 누구나 꿈 꾸는 세상
후루타 야스시 지음, 요리후지 분페이 그림, 이종훈 옮김 / 서해문집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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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없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놀고, 먹고 그저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수는 없을까?'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여기 그런 나라가 있다.


적도 부근에 위치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

오랜 세월, 앨버트로스의 똥이 산호초 위에 쌓여서 섬이 되었다. 앨버트로스의 똥은 세월이 지나면서 인광석으로 변해갔고, 이것으로 나우루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자 나라가 되었다.

세금이 없는 나라, 병원도 학교도 전기료도 공짜인 나라, 결혼하면 새 집을 공짜로 주는 나라, 빈부격차가 없는 나라, 주민들의 가정부까지도 국가가 고용해 주는 나라, 고등학생들을 외국으로 공짜로 유학 보내주는 나라, 심지어 달러를 화장지로 쓸만큼 달러가 넘쳤던 나라, 세계 방방곡곡 여행다니며 흥청망청 돈을 쓰던 사람들.

새 차를 샀다면서 거리낌없이 이웃집사람에게 차 열쇠를 주었던 그 들..

기껏해야 차로 30분 정도면 일주하는 섬이지만, 그들은 차에 열광했다. 그들은 예닐곱 대의 차를 보유하며, 자동차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 시원하다는 이유로 그저 섬 주위를 빙빙 돌기만 했다. 차에서 내리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그들을 위해 음식점에서는 차까지 그들에게 음식을 배달해준다. 그들은 요리도 하지 않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중국음식을 사러 갔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날 필요도 없었다.

독립해서 1980년대까지 나우루는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로 일컬어졌다.

하지만 자원은 영원하지 않았다.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그들의 부는 이제 폐허가 된 땅과 각종 만성질환, 경제적 파산을 가져다 주었다.

일을 하지 않았던 그들은 현재 아기를 먹여 키우는 일조차 소홀히 하고, 집안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 국민의 78.5%가 비만이라니..

그래도 지금의 빈곤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구원의 손길일지 모른다. 먹기위해 낚시를 하게 되고, 과일도 많이 먹는 지금, 예전 부의 시대때보다 건강상태는 더 좋아졌단다.

나우루는 우리에게 자본주의의 폐혜를 보여주고있다. 이는 우리의 먼 미래일지 모른다.

자본주의의 무서움. 예전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서 자본주의의 달콤함이 주는 이면에는 그 부족의 환경, 문화의 파괴라는 재앙이 있음을 깨달았다. 남들이 가져다주는 자본주의, 어떠한 사전 대책도 없이 받아들이는 자본주의야 말로 파괴의 주범이 아닐까.

현재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문명과 자본주의에 관해 한번쯤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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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즈 7SEEDS 16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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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나왔군요~!!! 오래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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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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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의 작품은 항상 자동적으로 사게되네요~ 이번 작품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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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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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은 그의 전작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후속편으로 나왔다 할 수 있겠다.  우리에게 죽음은 무섭고, 두렵기만한 미지의 대상이다.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는 이 질문을 토대로 타나토노트를 썼고, 죽고 난 다음의 세계, 인간들의 수호천사들의 이야기인 천사들의 제국을 썼다.  그리고 '신'에서는 천사가 된 다음에도 궁금히 여기던 미지의 세계, 신의 영역에 들어가 이야기를 펼친다.  저승세계와 천사세계를 쓴 그로써는 신의 세계를 모티브로 이 소설을 쓴 것은 당연한 순서인듯 보인다.

 
아담과 하와가 낳은 첫 세대 인간의 수인 12의 제곱, 144 명이 신의 후보생으로,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다.  스승 신은 헤파이스토스, 포세이돈, 아레스, 아프로디테, 헤라 등..  총 12명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익히 알고있는 신들이다.  스승 신은 미래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후보생들은 실패한 민주주의, 자연을 무시한채 과학 기술에만 의지했던 인간, 타락한 종교로 인해 황폐해진 인간들의 삶을 보게 된다.  그리고 후보생들은 지구를 무로 되돌려놓고, 스승 신의 교육을 통해 하나하나 단계를 거쳐가며 지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와 함께 살인사건과 미스테리의 올림피아 성벽 밖이라는 요소는 이 소설에 흥미를 더 해준다.

남보다 더 앞섰기 때문에, 그의 지나친 호기심때문에 제일 먼저 살해된 쥘베른.. 그리고 신이 되기 위해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자꾸 살해되는 후보생들..   정말 후보생 중에 살인자가 있는 것일까?..  몇몇 후보생들이 밤마다 계속 떠나는 성벽 밖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들은 거기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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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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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전작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후속편으라 할 수 있는 신..  

역시 말이 필요없는 작가이다. 그의 상상력의 세계에 흠뻑 빠질수 있는.. 

그저 손으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닌..  

책속으로 그의 세계에 빠질것이다..  

꼭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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