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대하여 달달북다 8
백온유 지음 / 북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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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그 장면들이 머리에서 펼쳐지는
책을 읽은 지가 얼마 만인가?
띄엄띄엄이라도 상상할 수 있는 책은 많지만
글을 읽지만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상상되는 책은 오랜만이다.
한 글자 한 글자가 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화에 영 자도 모르지만 내가 영화감독이었다면
무조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고자 했을 것이다.

주인공들의 수줍은 용기는
너무나 그들의 나이와 맞는 용기 같다.
그들의 나이, 너무나 하이틴스럽다.
하이틴, 이 시리즈의 주제이다.
내가 느끼기에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작가인 것 같다.


p.76
나는 어른들의 문제가 아이들에게로까지 번져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그려내고 싶었다.

- 아직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한
성장의 시기에 환경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도 아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고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작가가 그리고자 했던 이야기도 그가 겪었던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의식이 불편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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