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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서체의 기초 그리고 다양한 활용
나빛 캘리그라피(정혜선) 지음 / 마들렌북 / 2020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에서 예전에는 서예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받았던 붓글씨가 이제는 '멋글씨' 또는 '캘리그라피'라는 이름으로 특정 소수만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즐기며 배울수 있는 문화로 시간이 지날 수록 깊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예학과를 나오지도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않은 중환자실 간호사 였다고 한다. 삶의 의미를 찾던 중 좋아하는 일을 햇을 뿐인데 어느새 캘리그라피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냥 평범한 일상속 캘리그라피가 한줄기 빛이 되어 기쁨과 힐링의 시간을 줄 것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만나본다.
캘리그라피는 아름다운 서체, 혹은 아름다운 서체를 고안해 글씨를 쓰는 예술이라고 한다.
책은 6개의 part로 나뉘어 있는데
part1은 캘리그라피의 정의와 준비물 그리고 자세등을 배울 수 있다.
part2는 본격적인 캘리그라피를 위한 선에 대하여 배우며 연습 할수있도록 알려주며 6가지의 글씨체의 기본을 담았다.
part3,4,5는 영문과 한물의 활용 및 도구와 재료를 통한 변화, 포토샵활용을 담고 있다.
part6은 캘리그라피 화용을 통한 상품화의 예를 엿볼 수있다.
똑같은 '사랑' 이라는 글씨이지만 제 각각 사랑스럽기도 또는 차갑기도 혹은 귀엽기도 하며 다양한 느낌들을 준다.
이런 완성도 있는 글씨들을 써나가기 위해서는 부단한 선연습을 해야한다..
책에는 선연습후 본격적인 글씨쓰기에 들어가게되며 캘리그라피 공간의 법칙에 대하여 7가지를 알려준다.
1. 동일한 선의 질감을 유질한다.
2. 획에 굵기 차이를 줘라.
3. 사각 구도를 깨라.
4. 자간을 좁혀라.
5. 정렬을 맞춰라.
6. 중요한 글자는 크게, 의미업는 조사는 작게
7. 장문 조형
나는 부연설명과 함께 알려준 7가지의 법칙 중에서 3.사각구도를 깨라는 조언이 좋았다. 그 간 초성, 중성, 종성을 강조하면서 달라지는 느낌들을 생각해 본적이 없던 평범한 내눈 ㅋㅋ 그냥 예쁘다 생각만 했었는데 사각구도를 깨면서 어떤방식으로 써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담으며 한자 한자 써볼 생각에 두근두근 가슴이 뛰었다.
책 속에는 배우기 쉽도록 qr코드가 있다. qr코드를 찍어 무료 동영상을 보면서 한붓 한붓 열심히 따라할수 있는데 붓을 어떻게 돌리는지 집중하며 배워가다보면 잠깐 같이 두세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지도 모른다.
꾸준히 연습을 다짐하는 이들에게 캘리그라피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