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각본 살인 사건 - 하 - 개정판, 백탑파,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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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탁환 장편 소설 <<혜초>>에 관심을 두고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

혜초 1.2권에 방각본 살인사건 1.2권을 함께 받았다.

혜초는 기대 했던것 보다 사실과 차이가 있는 말 그대로  소설성(?)이 강한듯해서 천천히 읽기로 하고.

방각본 살인사건 부터 읽음.

완전 재밌게 읽은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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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아름다운 밥상
이경애 지음, 하지권 사진 / 아름다운인연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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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12곳 산사의 아름다운 밥상 이야기이다.

저자의 눈에 비춰진 산사 이야기, 그 속의 음식 문화 그리고 음식 만드는법 등이 소개된 책!

글 쓰는 스타일이 참 마음에 든다. 

나도 나중에 책을 쓴다면 이런 소재의 이런 느낌의 책을 써보고 싶다.

잘 쓰지 않은 우리말들도 종종 사용하여 그 느낌이 더 좋았다.

소개된 사찰마다 모두 꼭 가봐야 겠다는 결심이 생긴다.

더러 가본 사찰들도 있지만, 음식을 테마로 다시 들러봐야 겠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된 음식들을 꼭 만들어 보고 응용 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갈하고 맛갈스러운 사찰음식, 건강에도 좋은 이 음식들이 좋아서 이런 반찬 장사 내지는 식당을 해 볼 생각도 해 보았을 정도로 관심을 두었던 분야라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야깃거리가 너무 적다는것, 좀 더 많은 사찰과 숨겨진 사찰음식을 선보였으면 좋았으련만,

소개된 사찰이 12곳에 그치고, 음식또한 대중에게 일반화 된 찬거리들이 더러 있어서 음식 잡지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더 가볍게 재밌게 읽었는지도 모르지만,
 

나이들면 산사에 들어가서 공양주 보살을 하는건 어떨까란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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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견문록 (보급판 문고본) - 에디오피아에서 브라질까지 어느 커피광이 5대륙을 누비며 쓴 커피의 문화사
스튜어트 리 앨런 지음, 이창신 옮김 / 이마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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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부터 괴짜스러운 저자의 스타일에 빠져들면서 아주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은 커피와 관련된 5대륙 여러 나라를 누비면서 쓴 커피의 문화사 같은 책이다.

 

커피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중 터기와 빈에 얽힌 문화사는 참으로 흥미로웠다.

그리고 우리가 요즘 흔하게 듣는 '르 크루아상'이라는 빵이 생겨난 배경(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16세의 결혼으로 생겨났다고 해야할까?)과 오늘날 유럽의 아침식사문화가 탄생한 역사적 사실 등.

(재밌었지만, 일일이 나열하려니 귀찮다..-.-;;)
 

군데 군데 집중을 하지 못해서 횡설수설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간혹 있었지만, 이게 저자의 스타일로 여겨졌다.
 

어쨌든 재미있게 술술 읽은 책이다. 

 
또한, 보급판으로 된 미니 다이어리만한 크기의 책을 구입했는데 가격도 싸고, 책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편해서 이 점이 정말이지 맘에 들었다.

모든 책들이 이렇게 보급판으로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허나 책장사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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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 사찰에 담긴 상징과 의미
목경찬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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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에서 정이 가는 뿌듯한 책 한 권을 만들었다.

지인의 덕분에 서점에 뿌려지기 전에 받아 보았는데 속이 꽉 찬 실속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가까운 모처에서 강의하고 계신 목경찬선생이 쓴 글이라 지인들도 관심 있게 얘기를 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불교를 잘 아는 불자의 관점에서 쓰인 책이다.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소상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결코 지루하지가 않다.

아주 편하고 쉽고, 자연스럽게 일주문에서 해우소까지 빠짐없이 기술하고 있다.

여타의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인 불교문화 서적과 확실히 차별성이 있다.  
 

어설프지만 그래도 미술사학도 이다 보니 부분부분 조금 아쉬운 부분도 보였지만, 불교에 입문한 불자들에게는 휼륭한 책이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다.

책 가격을 높이더라도 좀 더 그럴듯한 좋은 사진을 실었으면 좋겠다 싶어 문의해 봤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목선생께서 직접 답사를 다니시며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놓은 사진들이라 그렇다는 것이다.

듣고보니 더 정겹다.

 
기존 미술사학자의 입장에서 쓴 책은 전문적일지는 모르지만, 딱딱할 뿐만아니라 그 속에 깃든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없었고, 

 
불심에 충만한 불자의 입장에서 쓴 기존의 책들은 이만큼 세세하지 않았다.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벌써 2쇄를 찍어냈다고 하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많은 사람이 읽고, 공감하고 알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목경찬선생 같은 시선으로 사찰을 바라볼 수 있기를...,

그리고, 불교를 알아가는 불자가 들어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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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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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2008년 봄.
내 몸속 작은 인자들이, 그리고 마음속의 작은 기운들이 하나 둘 씩 생동하고 있는 느낌이다.

 

저 책을 산지 벌써 5년이 지났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곡식에 비유하자면 5년 전에 비해 난 조금 익은듯 하다. 그래서 난 나이를 먹는 것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물론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를 볼 때는 다르지만,

 

 이 책을 살 때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껴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5년동안 읽히지 않은 채 내 책장의 여러 다른 책들 속에 끼어서 조용히 잠자고 있었다.

 

생각했던것 보다도 가볍고, 상업적으로 느껴져서 책을 덮었었던 기억이 난다.

 

시험기간에 하는 딴청은 어쩜 그리 집중이 잘되는지...,
그래서 이 책을 다시 열어보게 된것이다.

 

소개된 그림들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한젬마의 자서전 같은 글들은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여자라서 인지.. 예능을 좋아해서 인지...,

 

어쨌든.. 어릴적 자만에 빠져 그만둔 그림생각이 참 간절했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친구 혜린이 엄마 떠올랐다.

늘 나더러 '성임이는 나중에 디자이너나 화가가 될거야...!'라고 하시던...,

 

솔직히 모사에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창작 능력이 떨어진 내 그림 실력을 난 그 당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쩜 미술에는 그리 자만했는지..., 어이없이도 그림 그리는 일을 하찮게 여겼던 기억이 난다.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이 지금 참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지금 참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다시 그림을 시작하는 일인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죽기 전에 꼭 다시 시작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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