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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 - 개정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5.08.05 14:07
정신분석을 통한 심리치료.. 호기심에 접한 책인데 생각보다 아주 재밌게 읽었다.
무의식중에 벌어지는 우리의 행동...그것은 과거의 심리적 배경에 의해 성립되었다는 것,
예를 들어 남에게 친절하고 무언가를 받으면 어떤 수단으로든 갚아야 한다는 생각(정도에 따라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는 차이는 다르겠지만).. 이런것들은 자신이 타인으로 부터 그렇게 대우 받고 싶어하고, 사랑 받고 싶어한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한다. 자신은 전혀 느끼지 못하지만, 또한 이것은 유년시절에 겪은 심리적 요소를 반영하여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그 뿌리를 찾아서 현재의 잘못된 심리를 치유 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
요즘 혼란스러운 내 감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고, 그 밖에 사랑에 대한 지식도 조금은 터득했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것 같다. 가슴으로만 할 수 있는 사랑은 그리 길지 않은 듯... 가슴으로만 하기엔 사랑은 참 어렵고 힘든점이 있다.
1권까지만 읽으려던 나의 생각은 책을 읽어나가는 중간 부분부터 무너졌다.
세진과 은혜.. 서로 전혀 다른 캐릭터이지만 남들이 보기엔 둘 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들.. 하지만 그녀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문제점들, 성공한 여성이라고 보여지는 삶을 살지만 평탄하지 않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그녀들이 과거의 오류를 범하지 않고 좋은 삶을 살기위해 벌이는 정신분석 과정... 그것들이 앞으로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래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2권이 궁금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지 나의 상처를 들여다 보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같다.